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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30

보현행원품 에 수록되어 있으며 보현보살의 서원과 실천을 서술한 것이다.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53선지식을 차례로 찾아가 가르침을 묻고,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을 찾았을 때 보현보살이 설한 법문을 모았다. 옛부터 보현보살의 실천적 서원을 특히 중요하게 여겨 방대한 화엄경에서 따로 분리시켜, 이 한 품을 별도로 간행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처님의 공덕을 성취하려면 보현보살의 열 가지 서원과 실천을 닦아야 하는데, 즉 모든 부처에게 예배함, 부처의 공덕을 찬탄함, 널리 공양함, 잘못을 참회함, 남이 지은 공덕을 기뻐함, 설법을 청함, 부처에게 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청함, 항상 부처의 가르침을 배움, 항상 중생의 뜻에 따르고 이롭게 함, 지은 공덕을 널리 회향하는 것이라고 밝힌 다음 이것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2011. 3. 25.
방등경 방등경 대승경전을 총칭하는 말이다. 대승경을 말하는 것은 횡(橫)으로 시방(十方)에 두루 방광보편[方廣普遍:대승경에서 말한 이치는 방정(方正)한 것이므로 방{方:동서남북 사유상하(四維上下)등의 방소(方所)]이라 하며, 뜻이 원만히 구비되고 언사(言事)가 풍족하므로 광(廣)이라 한다]의 실(實)다운 이치이며, 범부나 성인들을 포함한 평등한 교(敎)이므로 이렇게 말한다. [방등 대승부 : 화엄경, 반야경, 법화경, 열반경 등이다] 2011. 3. 25.
탱화 탱화 탱화는 족자그림을 말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족자형식의 불화(佛畵)를 지칭한다. 탱화는 내용에 따라 상단(上壇) 중단(中壇) 하단(下壇) 탱화로 나눈다. 상단탱화는 중앙에 모셔진 불보살의 뒤에 거는 탱화다. 대웅전에선 석가모니불탱화가, 극락전이나 미타전에선 아미타불탱화가, 대적광전이나 대명광전에선 비로자나불탱화가, 약사전에선 약사불탱화가 주로 걸린다. 이른바 메이저 탱화인 셈이다. 그리고 중단탱화는 불단(佛壇)의 좌우측에 있는 영가단(靈駕壇)에 거는 탱화로 격이 한수 아래다. 주로 호법신이나 신중(神衆)탱화가 걸린다. 이를테면 칠성탱화나 산신탱화다. 하단탱화는 명부전에서 지장과 시왕의 뒤에 건다. 감로탱화이다. 우리나라 탱화의 기원은 확실치 않다. 다만 현존하는 탱화는 13세기 고려불화가 5점정도 국.. 2011. 2. 11.
청량국사(淸凉國師 ?~839) 청량국사(淸凉國師 ?~839) 화엄종의 제사조. 속성은 하후씨. 이름은 징관. 자는 대휴. 오대산 청량사에 있었으므로 청량대사라 한다. 11세에 보림사 패선사에게 출가하여 계률을 온선사와 담일에게, 삼론종을 현벽에게, 기신론 · 화엄종을 법장과 법설에게, 천태종을 담연에게 배우다. 불교의 교학과 내외 백반의 학예를 널리 연구, 주로 화엄에 관한 저술과 종의를 밝히는데 힘썼다. 당 정원 12(796)년에 반야삼장이 사십권 화엄경을 번역하는데 참여하고 뒤에 그 소 십권을 짓다. 경을 내전에서 강하는데 그 묘법이 임금의 마음을 청량케 했다 하여 덕종이 청량법사라하고 교수화상으로 삼다. 헌종이 화엄법계의 뜻을 물어 활연히 깨닫고 대통청량국사의 호를 내려주다. 키가 9척 4촌이며 손을 드리우면 무릎 아래까지 닿았.. 2010. 9. 21.
작소 도림(鵲巢 道林 741~824) 작소 도림(鵲巢 道林 741~824) 작소(鵲巢)는 호(號). 또는 조과라고도 함. 도림은 이름. 성은 반씨. 어릴 때 이름은 향광. 절강성 항주부 부양현 사람. 九세에 출가. 21세에 형주의 과원사에서 구족계를 받다. 장안 서명사의 복례에게 화엄경과 기신론을 배우면서 선을 닦고 경산도흠선사를 뵙고 심요를 깨닫다. 남쪽에 있는 전당 고산의 영복사에 가는 도중 서호의 태망산에 나뭇가지가 무성하여 일산과 같이 된 장송이 있음을 보고 항상 그 위에 올라가 있었으므로 그때 사람들이 조과선사(鳥窠禪師) 또는 조과(鵲巢和尙)이라고 불렀다. 원화년중(806~820)에 백거이(白居易)가 항주태수(杭州太守)로 있을 때 선사를 찾아가 자주 도를 묻고 존경하였음. 당 장경 4(824)년 2월 10일 세수 84에 가부를 하고.. 2010. 9. 18.
화엄종(華嚴宗) 화엄종(華嚴宗) 중국 당(唐)나라 때에 성립된 불교의 한 종파. 《화엄경》을 근본 경전으로 하며, 천태종(天台宗)과 함께 중국 불교의 쌍벽을 이룬다. 동진(東晉) 말 북인도 출생의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화엄경》을 한역한 이래《화엄경》 연구가 활발해졌으며, 특히 511년 인도의 논사(論師) 세친(世親)의 저서《십지경론(十地經論)》을 모두 완역한 것을 계기로 지론종(地論宗)이 성립되었는데, 이는 화엄종 성립의 학문적 기초가 되었다. 한편《화엄경》을 사경(寫經)․독송(讀誦)하는 화엄 신앙과, 이 신앙에 근거하는 신앙 단체인 화엄재회(華嚴齋會)도 발생하여 화엄종 성립의 기반이 성숙되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 두순(杜順)은 종래의 화엄에 대한 교학적 연구보다 실천적․신앙적 입장을 선양하여 화엄종의 제1조가.. 2010. 9. 10.
반야경(般若經) 반야경(般若經) 범어 Prajuaparamita-sutra. 모든 법의 실상은 반야에 의해 밝혀진다고 설명하는 경전. 가장 방대한 경전은 당나라 현장(玄)이 번역한 《대반야경(大般若經)》600권이며, 그 외 여러 가지 반야경전류는 이 경전의 일부분이거나 요약한 것이다. 특히《금강경》으로 통칭되는 요진(姚秦) 구마라습(鳩摩羅什) 번역의《금강반야경》은 석가모니가 사위국에서 제자 수보리를 위하여 고 설하여 반야 사상의 정수를 적합한 분량으로 나타내어 중국 선종의 근본경전으로도 활용된다. 이《금강경》은 산스크리트본으로도 남아 있으며, 중국 번역본으로는 구마라습 번역 외에 북위의 보리유지(菩提流支), 진(陳)의 진제(眞諦), 수나라의 달마굽타, 당나라 현장과 의정(義淨)의 번역본 5가지가 있다. 관련글 법구경(法.. 2010. 9. 10.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불경의 하나.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 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이 經은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으로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이다. 삼승(三乘)이 결국 일승(一乘)으로 귀일(歸一)한다는 것으로 부처가 설한 가지가지의 법(法)은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일 뿐,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음을 밝혀 부처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이 사상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통적 귀일불교(會通的歸一佛敎)로 이끌었고, 한민족의 화사상(和思想)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7권 28품. 한역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정법화경(正法華經)》10권 27품.. 2010. 9. 8.
교상판석 (敎相判釋) 교상판석 (敎相判釋) 부처님이 일대에 설하신 말씀을 시기별 내용별로 판별함. 불교 경전(經典)의 해석법. 줄여서 교상(敎相)․교판(敎判)이라고도 약칭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이 보리수 밑에서 성도(成道)한 후 사라쌍수림(沙羅雙樹林)에서 열반할 때까지 설법한 수많은 경전을 불교의 여러 가르침(敎相)으로 분류(判)하여 순서대로 설명(釋)함으로써 불교경전의 근본진리와 불도수행의 궁극적인 목표를 확립하려는 해석법이다. 이것이 강경회(講經會)에서 최초에 강의되는 의 주요 테마가 되어 불교총론의 의미를 갖게 되면서 크게 발달하여, 불교의 여러 종파가 개창(開創)함에 따라 근본선언이 되기도 했다. 원래 인도불교의 다양한 대승(大乘)․소승(小乘)의 여러 경전을 불설(佛說)로서 수용해 온 중국의 불교도들은 마침내 중국불교의 .. 2010. 9. 7.
보궁(五大寶宮) 5대 보궁(五大寶宮)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적멸보궁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와 정골을 나눠서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에 있는 상원사 보궁,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바로 성지로 꼽히는 5대 보궁이다. 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에서 비롯됐다. 그 후 보궁은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함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게 됐다. 그래서 적멸보궁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대신 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기도 한다. 통도사는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