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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阿含經) 아함경(阿含經) 부처의 설교를 모은 초기 불교경전의 총칭. 원어(산스크리트와 팔리어 둘 다 같다)인 아가마(agama)의 음역이다. 아가마는 를 뜻하며, 대대로 전승되어 온 경전을 가리킨다. 석가모니의 언행 및 불제자들의 언행을 함께 모아 엮은 것이다. 원형은 석가모니 입멸 후 곧 정리되었으며, 전승되는 사이에 많은 부분이 부가되었다. 현재의 경전이 성립된 것은 꽤 나중의 일이다. 한역(漢譯)된 것 전체는 장아함(長阿含)․중아함(中阿含)․잡아함(雜阿含)․증일아함(增一阿含)의 4아함이라고 하며, 각각 길고 짧은 많은 경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이들의 이역(異譯)이나 일부를 독립시킨 경전도 있는데, 이들 모두가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아함부(阿含部) 2권에 수록되어 있다. 남방불교에는 팔리어.. 2010. 9. 22.
아마라식(阿摩羅識) 아마라식(阿摩羅識) 범어 Amala의 음역. 불교의 유식론(唯識論)에서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8식(八識) 중, 제8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이 다시 미망(迷妄)에서 완전히 벗어나 깨끗해진 상태. 아마라는 아말라(阿末羅)․암마라(菴摩羅)․아마락가(阿摩洛迦)로도 음역하는데, 제8식인 아뢰야식이 미망(迷妄)을 버림으로써 청정(淸淨)상태에 이른 상태이다. 그러므로 청정․무구(無垢)․백정(白淨) 등으로 의역되며, 제8식 또는 제9식에 해당한다. 마라(摩羅)는 元來 악(惡) 또는 더러운 때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말로 이것이 없다는 의미이다. 이 식은 본래 깨끗한 것이지만 태어날 때에 무명(無明)이 끼어 온전하게 깨끗한 상태를 잃었다. 다만 깨끗한 것이 감추어져 있으므로 장식(藏識)이라고 하며, 진(眞)과 망(妄)이 .. 2010. 9. 18.
아뢰야식 (阿賴耶識) 아뢰야식 (阿賴耶識) 불교의 유가행유식학파(瑜伽行唯識學派)에서 말하는 근원적 인식. 산스크리트로 알라야 비지냐나(alaya―vijniana)라 하는데, 알라야는 주소(住所), 비지냐나는 인식이라는 뜻이다. 유가행유식학파는 유가행파․유식학파라고도 하며, 중국과 한국에서는 법상종(法相宗)이라 한다. 이 학파에서는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의한 6인식(六認識)과 아뢰야식을 자아로 오인하는 자기 집착인 마나스식(Manas識), 아뢰야식의 8식을 내세운다. 앞의 7식이 표층적․의식적인 데 비해 아뢰야식은 심층심리적․무의식적 인식이다. 아뢰야식은 앞의 7식과 그 표상(表象), 즉 자아의식, 의식있는 존재자, 자연 등의 모든 인식표상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그들 표상의 인상(印象)을 자기안.. 2010. 9. 18.
일미(一味) 일미(一味) 모든 사물은 천차만별로 낱낱이 다른 듯하지만, 실상은 절대 평등하여 다르지 않고(不二) 똑 같은 것(眞如)이다. 부처님의 교설을 외면적으로 관(觀)하면 다종다양(多種多樣) 한 듯 하나 그 뜻은 하나라는 뜻 관련글 : 진여(眞如) 불이 (不二) 2010. 9. 18.
오탁악세 오탁악세 사람이 살고 있는곳이라면 피할수 없는 여러 가지 사회의 악과 정신적. 생리적인 악을 다섯가지로 분류해서 오탁악세라 한다. 흐리고 맑지 못한 부정이 우글거리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뜻이다. 겁탁(劫濁) : 시대가 탁하다는 것입니다. 물의 재난으로 인해서 기근이 계속 일어나고 악성 전염병이 유행하고 전쟁이 그칠 사이가 없어서 한 시각이라고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때가 없는 사회악을 말합니다 견탁(見濁) : 삿되고 악한 사상과 견해를 가진 자들이 세력을 얻어서 돌아다니고 올바르고 착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 틈에서 밀려나가는 세상입니다. 번뇌탁(煩惱濁) : 자기의 것은 아끼고 남의 물건은 탐내며 자질과 실력은 돌보지 않고 권세와 명예 등을 욕심 내어 갖은 수작을 부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짜증을 내고 .. 2010. 9. 17.
업 (業) 업 (業)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소행. 산스크리트로 카르만이라 한다. 본디 크르(kr;행하다)라는 동사에서 만들어진 명사로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의 행위는 원인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으며, 일단 일어난 행위는 반드시 어떠한 결과를 남기고, 다시 그 결과는 다음 행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 원인․행위․결과․영향을 총칭해서 업이라고 한다. 그것은 처음에 윤회사상과 함께 인도철학의 초기 우파니샤드사상에서 발생하였는데, 뒤에 불교에 도입되어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고 또 살아 있는 모든 중생에게 윤회의 축이 되는 중요한 용어가 되었다. 즉 선인선과(善因善果)․악인악과(惡因惡果) 또한 선인낙과(善因樂果)․악인고과(惡因苦果)의 계열은 업으로 지탱하고, 인격의 향상은 물론 깨달음도 업이 인도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 2010. 9. 14.
아란야 (阿蘭若) 아란야 (阿蘭若) 옛 인도의 비구들이 수행하던 곳.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개와 닭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소, 또는 공동묘지 같은 곳을 말함. 아란야는 비구가 수행하는 조용한 장소. 달마 아란야, 마등가 아란야, 단타가 아란야의 3종류가 있음. ① 달마 아란야 : 모든 법(法)이 본래 공적(空寂)해서 비구가 머무를 만한 곳. ② 마등가 아란야 :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무덤이 많은 공동묘지와 같은 곳. ③ 단타가 아란야 : 모래. 자갈이 많이 쌓인 곳. 2010. 9. 12.
유루무루(有漏無漏) 유루무루(有漏無漏) 불교 용어. 산스크리트로 유루는 사스라바(sasrava), 무루는 아나스라바(anasrava)이다. 루(asrava)는 더러움․번뇌라는 뜻이며, 따라서 본래 유루란 번뇌에 오염된 것, 무루는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사스라바(유루)라는 말은 원시불교성전(原始佛敎聖典)에는 드물게 나타나고, 소승불교(小乘佛敎)가 되고 나서 일반화되었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小乘部派의 하나)는 이것들을 이용해 일체법을 분류하고 유루․무루의 규정을 여러 가지로 발전시켰지만, 결국 4~5세기에 세친(世親)의《구사론(俱舍論)》에서 라는 규정으로 정립되었다. 이에 따르면 외계는 모두 유루법이고, 인간에 관해서도 범부(凡夫)의 마음과 몸은 모두 유루법이다. 또 부처같은 성자의 신체도 유루법이고(왜냐하면.. 2010. 9. 11.
원통(圓通) 원통(圓通) 널리 두루 통함으로 방해됨이 없는 것. 지혜에 의해 깨달은 진여(眞如)의 도리는, 그 본질이 원만하여 널리 모든 존대에 두루하고 그 작용은 자재하여 방해됨이 없이 모든 존재에 작용하기 때문에 그 도리를 원통이라 한다. 또 지혜로 진여의 도리를 널리 깨닫는 수행을 원통이라고 하기도 한다. 수능엄경 권5에는, 25성자가 각기 육진, 육근, 육식, 칠대를 의지하여 원통의 행을 닦는다고 하고, 그 수행에는 우열이 없다고 함. 이 25종의 원통의 행을 25원통이라고 한다 관련글 : 이십오행 (二十五行) 법운원통(法雲圓通) 2010. 9. 11.
원력 (願力) 원력 (願力) 본원(本願)의 힘이란 뜻. 부처님이 보살 때에 세운 본원이 완성되어 그 힘을 나타내는 힘. 부처님이 중생의 괴로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기원의 힘. 부처님께 원하는 바를 빌어 이루려는 믿음에서 생겨나는 힘. 부처님께서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서원한 것에서 비롯된 뜻으로, 중생들이 자기가 하고자하는 뜻을 부처님 전에 맹세하고 기원하는 것.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이라고도 함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