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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마명

by 정암 201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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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명

1~2세기 중인도 마가다국 사람으로 유명한 대승(大乘)의 논사(論師)다.

범어로 아스바고사. 대단한 웅변가였다. 그래서 초기에는 불교승려들을 논파시키는데 인생을 소모했다. 원래 천재의 기본속성중의 하나가 놀랄만한 수사력(修辭力)이다. 마명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러다가 캐시미르에서 온 협존자(脇尊者)와 토론에서 패배한 후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적지 않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후 불교에 귀의해 불교시인으로, 불교 음악인으로 활동했다.

 카니시카왕이 그가 살던 파탈리푸트라를 정복하는 바람에 운명이 바뀌게 된다. 배상금이 없어서 부처님이 쓰시던 발우와 함께 카니시카왕에게 인도되었다. 당대의 영웅 카니시카와 마명과의 인연이었다. 후일 마명은 월지국(月氏國)에 들어가 대승불교를 널리 포교했다. 흔히 대승불교의 시조라고 한다. 저서로는 <불소행찬(佛所行讚)>을 지었다. 불교문학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금강침론(金剛針論)>, <세속보리심수습교계서(世俗菩提心修習敎誡書)>, <승의보리심수습차제서(勝義菩提心修習次第書)>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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