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파불교의 특색
유부의 교의는 '모든 법은 3세에 걸쳐 실유한다.(三世實有 法體恒有)'는 것이다. 그리고 실유의 법을 상호관계에 따라 '연기'로 설명했다. 이런 주장은 부처님의 교법을 여러 가지로 분류․정리하며 조직체계화한데서 생겨난 것으로 아비달마(법의 분석, 해석)라 부른다.
대체로 각 부파는 근본성전으로 법 즉 '경'과 '율'을 가지고 있었다. 율은 지역적 시대적 요청에 의해 나름대로 조금씩 특색과 차이를 가졌으며 경 또한 전승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었다. 그러나 각 부파가 무엇보다도 특색을 발휘한 것은 '법의 해석'이었다. 이같은 법의 해석은 각 부파가 '논(論)'이라는 형태로 제작하여 전승하면서 독특한 교의를 전개시켜 갔다. 부파불교를 아비달마 불교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부는 여러 부파 가운데서 가장 조직적인 교의체계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2백권이다. 《구사론》은 이런 유부의 강요서(綱要書) 가운데 대표적인 논서이다.
유부 이외의 부파는 스리랑카 상좌부를 제외하면 법장부(法藏部)․경량부(輕量部)․정량부(正量部)등 약간의 부파가 한역불전(漢譯佛典)중에서 논서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 외는 유부의 교리에서 이름만 보일 뿐 논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부파불교는 '교의의 확립'이라는 점에서 큰 공적을 남겼는데 그 주체가 된 것은 출가수행자들이었다. 그들은 국왕이나 부호들의 보호아래 안정된 생활을 하며 학문과 수행에 전념하므로써 아비달마 불교를 확립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교의를 번쇄하게 함으로써 불교의 생명을 잃게 하고 신앙을 메마르게 했던 경향은 부정적인 일면이다. 이런 점에 대한 재가자들로부터의 반발과 출가자 내부의 반성이 새로운 종교운동을 일으키게 하였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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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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