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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하

by 정암 201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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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바라하

최초의 인간 마누가 대홍수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다.
마누는 브라마신에게 대지를 구원해 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브라마신은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묘안이 떠오르지를 않았다.
그래서 생각 끝에 비슈누신에게 부탁을 했다. 그러자 비슈누신의 콧구멍속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멧돼지 한 마리가 튀어 나왔다.

바로 비슈누신의 화신인 멧돼지 바라하였다. 그리고는 눈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다. 그리고는 물속으로 들어가 커다란 송곳니로 대지를 들어 올렸다. 그때 황금눈의 마족 히란약샤가 곤봉을 들고 공격을 가해 왔다. 하지만 변신의 천재요 신들의 제왕인 비슈누신은 손바닥뒤집듯 간단하게 처치해 버렸다. 이것은 전 세계 신화구조의 공통분모라 할수 있는 홍수설화를 신격화한 것이다. 브라마 비슈누 시바의 삼신(三神)체제에서 서서히 비슈누 시바의 이신(二神)체제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나온 신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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