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三毒)
불교의 근본 3가지 번뇌인 탐욕(貪慾)․진에(嗔恚)․우치(愚癡). 이 3가지 번뇌가 중생을 해롭게 하기가 마치 독약과 같다고 하여 삼독이라 하며, 줄여서 탐․진․치라고도 한다. 이는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닦아야 할 세 가지 근본수행인 계(戒)․정(定)․혜(慧)라는 삼학(三學)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삼혹(三惑)이라고도 한다. 또한 불도수행에 장애가 되므로 독이라고도 한다. 삼독(三毒)
탐욕은 탐애(貪愛)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5욕(五慾)이라 하여 식욕(食慾)․색욕(色慾)․재욕(財慾)․명예욕․수면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구하는 것 자체가 탐욕이 아니라 정도가 지나칠 때 탐욕이라고 한다.
진에는 분노하는 것으로, 산 목숨에 대하여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말하며, 시기와 질투까지 포함한다.
우치는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마음으로서, 이로 인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판단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치 때문에 모든 번뇌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독을 없애기 위해서 팔정도(八正道)와 삼학(三學)을 들고 있다.
탐욕(貪), 증오(瞋), 어리석음=무지(癡), 이 세 가지를 ‘삼독(三毒)’이라고 한다. 열반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것들이기에 ‘독할 독(毒)’자를 써서 ‘삼독’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아가 ‘어리석음(癡)’ 즉 ‘무지(無知=무명)’이다. 그럴싸한 인간이 탐욕에 빠지는 것도, 멀쩡한 중생이 증오에 빠지는 것도 모두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어리석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함, 지혜롭지 못함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종종 심심파적으로 삼독을 왕래한다.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후회라도 한다면 그는 지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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