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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化身)

by 정암 201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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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化身) 
 법신, 보신, 화신의 3신 중 하나로 응화신, 변화신이라고도 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하여 나타내는 불신을 말한다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몸을 바꾸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것은 특정한 시대, 지역, 장소, 시간과 그 상대에 따라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모습으로 출현하여 다양한 방편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을 말한다. 

 관세음보살은 33가지 모습으로 변한다고 한다. 때에 따라서는 브라만 등 이교도의 몸으로도 나타나 중생을 교화 제도하며 혹은 야차(夜叉),아수라(阿修羅) 등 비인간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불보살의 화신일 수도 있다. 

 화신에는 크게 나누어 승응신과 열응신이 있는데 승응신이란 초지 이상의 보살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이고, 열응신은 전지의 보살, 이승의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을 말한다. 또 응신을 응신과 화신의 두 종류로 구별할 수 있는데 응신이란 상대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설법하는 부처님을 말하며, 화신은 상호를 구비하지 않고 범부의 모습이나 범천, 제석, 마왕, 축생 등 여러 가지 모습을 취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이다. 관세음보살은 33가지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하고, 지장보살은 승려의 모습을 취한 화신으로서, 성문의 모습으로 중생을 제도 한다고 한다. 

이런 뜻에서 어떤 일에 외곬으로 전념해 온 사람을 화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헌신적이고도 자비로운 간호원을 일컬어 <관음의 화신><자비의 화신>이라고 하는 따위다. 또 지극히 순결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미의 화신>이라고 하고 사악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을 <악의 화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관련글 : 승응신(勝應身)   열응신(劣應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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