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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이상 (三十二相)

by 정암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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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이상 (三十二相)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 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함.
불타와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몸에 갖추고 있는 특징적인 형상. 이 상(相)을 갖춘 이는 세속(世俗)에 있으면 전륜왕(轉輪王)이 되고 출가(出家)하면 부처가 된다고 함.
 
 삼십이상의 형상․명칭․순서에는 경론(經論)에 따라 이설(異說)이 있는데, 《대지도론(大智度論)》 4권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족하안평입상(足下安平立相) : 발바닥이 땅에 안주하여 편평하다

② 족하이륜상(足下二輪相) : 발바닥에 천폭윤보(天輻輪寶)의 육문(肉紋)이 있다

③ 장지상(長指相) : 손가락이 길다

④ 족근광평상(足跟廣平相) : 발뒤꿈치가 넓고 편평하다

⑤ 수족지만망상(手足지縵網相) : 손가락․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⑥ 수유연상(手柔軟相) : 손발이 부드럽다

⑦ 족부고만상(足趺高滿相):발등이 높고 圓滿하다

⑧ 이니연전상 : 넓적다리가 사슴과 같이 섬세하다

⑨ 정립수마슬상 : 일어서면 양손이 무릎보다 길다

⑩ 음장상(陰藏相) : 음부는 말과 같이 감추어져 있다

11 신광장등상(身廣長等相) : 몸의 균형이 잡혀 있다

12 모상향상(毛上向相) : 몸의 털이 모두 위를 향해 나 있다

13 일일공일모생상(一一孔一毛生相) : 털이 한 구멍에서 반드시 한 개가 나고 오른쪽으로 돌고 있다

14 금색상(金色相) : 피부가 매끄러우면서 황금과 같다

15 장광상(丈光相) : 신광(身光)이 사면을 비춘다

16 세박피상(細薄皮相) : 피부가 얇고 곱다

17 칠처융만상(七處隆滿相) : 양손․양발․양어깨․목덜미 등 일곱 군데의 살이 높이 솟아 있다

18 양액하융만상(兩腋下隆滿相) : 양겨드랑이 밑의 살이 불룩하고 부드럽다

19 상신여사자상(上身如獅子相) : 상반신이 사자와 같이 위풍당당하다

20 대직신상(大直身相) : 몸이 단정하다

21 견원만상(肩圓滿相) : 어깨끝이 둥글고 풍만하다

22 사십치상(四十齒相) : 이가 40개 있다

23 치제상(齒齊相) : 이가 고르다

24 아백상(牙白相) : 치아가 희고 깨끗하다

25 사자협상(獅子頰相) : 두 볼이 두둑하다

26 미중득상미상(味中得上味相) : 최상의 미감(味感)을 지녔다

27 대설상(大舌相) : 혀가 넓고 길어 내밀면 이마부분까지 닿는다

28 범성상(梵聲相) : 음성이 낭랑하다

29 진청안상(眞靑眼相) : 눈동자가 감청색이다

30 우안첩상(牛眼睫相) : 눈썹이 소의 눈썹처럼 길게 정돈되어 있다

31 정계상(정계상) : 정수리의 살이 상투모양으로 불룩하다

32 백모상(白毛相) : 미간에 오른쪽으로 감긴 흰 털이 있고, 그곳에서 빛을 발한다.

이러한 삼십이상은 불타가 과거에 100의 선행을 수행한 결과, 이승에서 얻은 것으로 100의 복덕(福德)이 갖추어져 있어 백복장엄(百福莊嚴)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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