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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고두배

by 정암 201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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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배

 삼보에 대한 예경에는 몸으로 표현하는 공경례 이외에도 실상례, 무상례의 형태가 있다.
공경례를 행함에 있어 삼배를 올리기도 하고 지극한 마음을 더욱 간절히 표현하기 위하여 더 많은 수의 오체투지를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무수히 절을 한다고 하여도 부처님에 대한 지극한 예경을 다 표현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때 예배의 마지막 끝에 이를 표시하는 고두배를 하게 되는데 이는 삼보에 대한 간절한 예경의 심정이 한이 없으나 절을 이것으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 예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원반배라고도 하는데 그 방법으로는 큰절의 마지막번 째 절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 오체투지의 상태에서 일어 설 때의 자세와 마찬가지로 먼저 손바닥이 땅을 향하도록 뒤집은 다음 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데 자세와 또 한가지의 방법으로는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굽을 땅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합장 자세를 취하였다가 즉시 손을 풀고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도 있다.

 이때 머리를 들었을 때에 시선은 그대로 땅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어 전방을 주시해서는 안된다. 고두배를 행하는 시점은 삼배인 경우에는 세 번째의 절, 칠배인 경우에는 일곱번째절 에 행하는데 21,108,1080,3000배 등의 많은 수의 절 또한 마지막번 째 절에 이 고두배를 행한다.

고두배는 큰절의 마지막 번째 하는 절이다. 큰 절을 마친다는 아쉬움의 마음자리가 만든 절이다. 삼배인 경우 세 번째 절, 일백배인 경우 역시 백번째 절을 마치고 한다. 마지막 오체투지의 큰 절을 한후 일어서지 말고 그대로 머리와 어깨만을 잠깐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땅에 댄다. 또는 엎드린 자세에서 두 손으로 합장자세를 취한 후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도 있다. 어느 경우라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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