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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임멸 (作止任滅)

by 정암 201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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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임멸 (作止任滅)

원각경에서 설한 수행의 네 가지 병통.

 작(作)은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짓는 것. 가령 어떤 사람이 “나는 불심에서 갖가지 행동을 지어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즉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지(缺)는 허망을 쉬고 진실로 나아가는 것. “어떤 사람이 나는 지금 모든 사념을 영원히 쉬고, 고요하고 평등하여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바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임(任)은 인연 따라 마음[情]가는 대로 맡겨두는 것.“나는 지금 생사를 끊지도 않고 열반도 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맡겨두고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즉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멸(滅)은 적멸(寂滅). “나는 지금 모든 번뇌인 몸과 마음, 6근과 6진의 허망한 경계를 영원히 없애고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지관정혜가 근본이 되고 작지임멸은 지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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