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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4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교외별전(敎外別傳)을 말한다. 이 말은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이냐는 말이다. 달마조사가 인도에서 오시어 처음으로 동토에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선법을 전하시니 그 문하에 많은 도인이 나왔고 그때 사람들이 많이 이 선법을 배웠는데, 여기 조사가 서쪽에서 온뜻이란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전하여 온 특별한 법, 비밀한 도리 곧 불법의 똑바른 이치(佛法的 大意)는 무엇이냐는 말이다. 이 조사서래의를 밝히려는데서 수 많은 조사 공안이 나오게 되었는데 여기 한 예를 들어본 한 중이 에게 묻기를, "어떠한 것이 조사서래의 입니까?" 하니, "뜰 앞의 잣나무니라"하였다. 중이화상은 경계를 가지고 말씀하지 마십시요." "내가 경계를 가져 말하지 않았느니라." 중이 다시 "어떠.. 2011. 10. 24.
무문관(無門關) 무문관(無門關)은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 뜻이다. 선승들은 수행자에게 이중 삼중으로 관문을 만들어 놓고 여길 통과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 문은 ‘문이 없는 관문’이다. ‘문이 없는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무슨 재주로 뚫을 것인가? 상식적, 논리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상한 문’은 ‘이상한 방법’을 써야 한다. ‘무문관’이라는 말은 선승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1260)의 공안 모음집 ‘무문관(無門關)’에서 비롯된다. 그는 무문관을 지어 48칙의 관문을 제시했다. 그 첫 관문이 바로 ‘무자공안(화두)’이다. 이것을 ‘선종 제일의 관문’이라고 칭한다. 이 관문을 통과하는 데는 사량분별심을 버려야 한다. 달마 이후 선의 역사는 ‘무문의 관문’을 넘어온 역사이다. 관련글 :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2011. 7. 26.
화두 공안과 화두 공안과 화두는 같은 의미로 쓰인다. 공안은 수행자의 깨우침을 유발하여 공안을 해결하여 단도직입적으로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하나의 문제이다. 공안은 언어의 논리로 이해되지 않는다. 몇 마디 말에 진리의 핵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을 사용하여 수행하는 참선의 방법을 간화선 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설법하실 때에 꽃 한송이를 들어 대중에 보일 때 가섭존자가 미소로서 대답함으로써 후일 거염화의 화두로 불리우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선가에서 종장(宗匠)이나 조실스님이 수행자들에게 풀어보라고 제시하는 일단의 과제, 숙제, 혹은 뚫어야할 관문, 해결해야할 관건이 화두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깨달았다’ ‘부처가 되었다’고 칭한다.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은 언어적 논리적 분석, 혹은 학문적.. 2011. 3. 1.
타성일편 타성일편 좌선할 때 자타(自他)의 대립이 끊어져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한 경계. 화두가 순숙하여 끊일 사이가 없어져 듣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 어 언제나 화두가 현전하는 경지, 오직 화두를 들고 간절히 꾸준히 그리고 힘차게 밀고 나가면 이 경지가 된다. 관련글 공안 201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