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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라습10

금강경(金剛經) 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약칭. 또는 금강반야경. 일권, 요진 구마라집의 번역을 비롯하여 원위의 보제류지, 진의 진체, 수의 달마급다, 당의 현장, 당의 의정등 육역이 전함. 내용은 부처님이 사위국에서 수보제 등을 위하여 처음에는 경이 공한 것을, 다음에는 혜가 공한 것을, 마지막에는 보살이 공한 것을 밝힌 것으로서 대개 이 경은 공 · 혜로써 체를 삼고 일체법무아의 이치를 설한 것으로 요지를 삼았음. 금강경 '반야심경'과 함께 반야부 계통의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전이다. 반야부 계통의 다른 경전처럼 분량이 방대하지도 않고 '반야심경'과 같이 간략하지도 않다. 공사상(空思想)을 설하고 금강경은 공(空)이란 글자를 전혀 사용치 않으면서도 공의 이치를 유감없이 설명하고 있다. 이 경은 .. 2012. 1. 8.
한국불교의 전래 불교의 전래 한국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년)6월 전진(前秦)의 왕 부견이 순도(順道)스님을 통해 불상과 경전을 보내오면서부터다. 고구려에서는 이때 성문사(省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물게 했으며 다시 2년 뒤에 아도(阿道)스님이 오자 이불난사(伊佛蘭寺)를 지어 머물게 했다. 《삼국사기》고구려 본기에 있는 이 기록은 한국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을 말해 주는 최초의 기록이다. 백제에는 침류왕 원년(384년) 호승(胡僧)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으로부터 배를 타고 건너왔다. 《해동고승전》은 이때 왕이 몸소 교외에까지 나가 마라난타를 맞았으며 궁중에 초청해 공양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은 고구려나 백제가 국가적 차원에서 불교를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초.. 2011. 12. 11.
관자재보살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의 다른 말이다. 관세음보살은 일체의 중생계를 관찰하여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구제해 주는 것이 자유자재한 보살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 경전이 바로 이다. 경전을 보면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바로키테스바라를 번역한 것인데, 여기에는 자리적인 수행과 이타적인 전법의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현장스님은 자리수행에 비중을 두고서 '관자재보살'이라 번역하였고, 구라마집은 이타행, 즉 중생교화의 입장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관세음보살'이라는 각기 다른 명칭으로 번역했다. 흔히 관세음보살은 '보문시현'이란 말을 하는데, '보문'이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유롭게 드나.. 2011. 9. 23.
인왕경 (仁王經) 인왕경 (仁王經) 우리나라 호국불교의 근본경전이다. ‘법화경’ ‘금광명경(金光明經)’과 더불어 호국삼부경(護國三部經)으로 유명하다. 원명은 ‘인왕반야경’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 ‘인왕반야바라밀경’으로 불린다. 특히 신라와 고려 때부터 호국과 국가번영을 위해 열었던 인왕백고좌회(仁王百高座會)의 근거가 되는 경전이다. 인왕백고좌회는 100개의 불상과 100개의 보살상을 모시고 100명의 법사를 초빙해 인왕경을 강한다. 아울러 100개의 등(燈)과 100개의 향(香)과 100개의 꽃으로 공양하고 장엄한다. 인왕경은 2권 8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품(序品)은 파사닉왕(波斯匿王)을 중심으로 한 인도의 16대왕이 부처님과 문답하는 광경이 서술되어 있다. 본론인 2품부터 7품까지는 반야가 잘 지켜져야 하는 이유인 .. 2011. 6. 1.
조론(肇論) 조론(肇論) 구마라습(鳩摩羅什)의 4대제자 중의 하나인 승조(僧肇)의 불교사상서. 물불천론(物不遷論) 부진공론(不眞空論)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등 4편의 논문에 종본의(宗本義) 1편을 더하여 편찬한 것이다. 중국 불교계와 사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 불교 최초의 논문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승조는 불교의 기본명제라 할 수 있는 공(空), 반야(般若), 열반(涅槃) 등을 노장사상(老莊思想)과 비교하면서 서술했다. 저자는 대승불교의 반야공관(般若空觀)에 대해 이해가 깊었다. ‘조론약주’를 남긴 감산덕청(?山德淸)의 견해에 따르면 물불천론(物不遷論)은 불교의 현상론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아울러 부진공론(不眞空論)은 불교의 본질론에,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은 본질과 현상에 .. 2011. 3. 30.
백론(百論) 3세기 무렵 인도 중관파(中觀派)의 불승 제바(提婆)의 책. 범어 원전이나 티베트역도 없다. 다만 바수(婆藪)의 주석이 붙은 구마라습(鳩摩羅什)의 한역본만 남아 있다. 이 책은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수용하면서 불교의 공(空), 무아설(無我說)을 다른 학파의 설을 논파(論破)함으로써 밝히고 있다. 특히 바이세시카파, 상캬파 등의 학설을 많이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3세기 무렵 인도철학의 여러 학파의 학설을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백론서(百論序)’를 쓴 승조(僧肇)에 따르면 현재의 한역은 전반 10장 50게(偈)만 되어 있고 후반 10장 50게는 빠져 있다고 했다. 이렇게 전후반 합쳐 100게가 되기 때문에 ‘백론(百論)’이라는 제명을 붙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삼론종(三論宗)의 .. 2011. 3. 9.
대지도론 대지도론 인도 대승불교의 논서(論書)로 일명 대론(大論) 혹은 지론(智論), 석론(釋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 원전은 사라지고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한역만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용수(龍樹).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100권이나 된다. 본래의 원서는 10배나 된다고 한다. 구마라습은 최초의 34품만 번역하였고 나머지는 초역(抄譯)했다. 대승불교의 백과전서로 손꼽히는 불교의 대명저다. 원시불전에서 부파불교의 논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인용되어 있다. 중론(中論)등 용수의 저서가 주로 공(空)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반면 대지도론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긍정면을 중시하여 보살의 실천을 설법하고 있다. 천태 화엄 정토등이 모두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발전에 커다란 기.. 2011. 3. 2.
반야경(般若經) 반야경(般若經) 범어 Prajuaparamita-sutra. 모든 법의 실상은 반야에 의해 밝혀진다고 설명하는 경전. 가장 방대한 경전은 당나라 현장(玄)이 번역한 《대반야경(大般若經)》600권이며, 그 외 여러 가지 반야경전류는 이 경전의 일부분이거나 요약한 것이다. 특히《금강경》으로 통칭되는 요진(姚秦) 구마라습(鳩摩羅什) 번역의《금강반야경》은 석가모니가 사위국에서 제자 수보리를 위하여 고 설하여 반야 사상의 정수를 적합한 분량으로 나타내어 중국 선종의 근본경전으로도 활용된다. 이《금강경》은 산스크리트본으로도 남아 있으며, 중국 번역본으로는 구마라습 번역 외에 북위의 보리유지(菩提流支), 진(陳)의 진제(眞諦), 수나라의 달마굽타, 당나라 현장과 의정(義淨)의 번역본 5가지가 있다. 관련글 법구경(法.. 2010. 9. 10.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불경의 하나.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 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이 經은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으로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이다. 삼승(三乘)이 결국 일승(一乘)으로 귀일(歸一)한다는 것으로 부처가 설한 가지가지의 법(法)은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일 뿐,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음을 밝혀 부처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이 사상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통적 귀일불교(會通的歸一佛敎)로 이끌었고, 한민족의 화사상(和思想)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7권 28품. 한역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정법화경(正法華經)》10권 27품.. 2010. 9. 8.
교상판석 (敎相判釋) 교상판석 (敎相判釋) 부처님이 일대에 설하신 말씀을 시기별 내용별로 판별함. 불교 경전(經典)의 해석법. 줄여서 교상(敎相)․교판(敎判)이라고도 약칭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이 보리수 밑에서 성도(成道)한 후 사라쌍수림(沙羅雙樹林)에서 열반할 때까지 설법한 수많은 경전을 불교의 여러 가르침(敎相)으로 분류(判)하여 순서대로 설명(釋)함으로써 불교경전의 근본진리와 불도수행의 궁극적인 목표를 확립하려는 해석법이다. 이것이 강경회(講經會)에서 최초에 강의되는 의 주요 테마가 되어 불교총론의 의미를 갖게 되면서 크게 발달하여, 불교의 여러 종파가 개창(開創)함에 따라 근본선언이 되기도 했다. 원래 인도불교의 다양한 대승(大乘)․소승(小乘)의 여러 경전을 불설(佛說)로서 수용해 온 중국의 불교도들은 마침내 중국불교의 ..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