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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4

돈오(頓悟) 공부를 하여 깨치는 데도 당인의 근기를 따라 심천이 있으니 차서를 밟아 닦아가서 대각을 이루는 사람도 있고, 대번에 크게 깨치는 사람도 있다. 전자를 점수(漸修) 후자를 돈오(頓悟)라고 한다. 대개 이치로 말하면 깨치면 곧 원만자족한 본래의 자기를 아는 것이니 다시 더 닦아 증할 법도, 털어없앨 습기도 없는 것이다. 만약 깨친 후에 다시 증할 법이 있거나 털어 없앨 습기가 있다면 이것은 아직도 깨침이 두렷하지 못한 것이니 모름지기 용진하여 확철대오를 기약할 다름인 것이다. 그러나 이치에 있어서는 돈오면 곧 불이요 견해는 명백하나 이치 그대로사사여일(事事如一)하기는 쉬운 것이 아니니, 현실에 처해서 자재하게 되려면 혹은 다시 더 닦아가는 것을 본다. 경의 말씀이 하였고, 규봉밀(圭峰密) 스님은 한것은 이를.. 2012. 11. 26.
여래장(如來藏) 여래장(如來藏) 중생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여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르는 말. 불성(佛性)과 같은 말로, 산스크리트 타타가타가르바(tathagatagarbha)를 한역(漢譯)한 것이다. 본래부터 중생의 마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가 될 가능성. 중생의 마음 속에 저절로 갈무리되어 있는 부처님의 청정한 씨앗. 중생이 모두 갖추고 있으나 번뇌에 가려져 있는 부처님의 성품. 모태(母胎)의 태아(胎兒)처럼, 중생의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는 부처의 성품. 《여래장경》에서 이라 한 것으로부터 발단된 여래장사상은 한마디로 마음의 본성은 청정(淸淨)하고 번뇌는 객진(客塵)에 지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원어는 를 뜻하는데, 《보성론(寶性論)》에서는 이 합성어를 해석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본다. ① 여래의 법신.. 2011. 10. 1.
열반경 (涅槃經) 열반경 (涅槃經) 대반열반경의 약칭. 내용은 부처님의 입멸에 대하여 설한 경전. 석존께서 입멸직전 라자가하에서 구시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과 입멸에 대해서 말한 경전이다. 여기에 소승과 대승의 두가지 열반경이 있다. 소승의 열반경은 주로 역사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입멸 전후에 걸쳐 유행(遊行), 춘다의 공양, 발병(發病), 자등명, 자귀의, 법등명, 법귀의의 설법, 최후의 유훈(遺訓), 멸후의 비탄, 사리 8분(分)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며, 대승의 열반경은 교리를 주로 하고 열반이란 사실에 불탄론의 종극, 불교의 이상을 묘사하고 있다. 곧 법신이 상주(常住)한다는 근저에는 불성의 본구(本具)와 보편을 역설, 적극적으로 열반을 상락아정(열반의 4가지 덕)이라 하여 소극적인 열반론에 반대하는 태도이다.. 2010. 9. 23.
교상판석 (敎相判釋) 교상판석 (敎相判釋) 부처님이 일대에 설하신 말씀을 시기별 내용별로 판별함. 불교 경전(經典)의 해석법. 줄여서 교상(敎相)․교판(敎判)이라고도 약칭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이 보리수 밑에서 성도(成道)한 후 사라쌍수림(沙羅雙樹林)에서 열반할 때까지 설법한 수많은 경전을 불교의 여러 가르침(敎相)으로 분류(判)하여 순서대로 설명(釋)함으로써 불교경전의 근본진리와 불도수행의 궁극적인 목표를 확립하려는 해석법이다. 이것이 강경회(講經會)에서 최초에 강의되는 의 주요 테마가 되어 불교총론의 의미를 갖게 되면서 크게 발달하여, 불교의 여러 종파가 개창(開創)함에 따라 근본선언이 되기도 했다. 원래 인도불교의 다양한 대승(大乘)․소승(小乘)의 여러 경전을 불설(佛說)로서 수용해 온 중국의 불교도들은 마침내 중국불교의 ..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