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선감1 점심(點心) 점심(點心) 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낮 끼니로 먹는 식사를 일컬으나 본래 불교에서 (특히 선종에서) 정식(正食) 사이에 먹는 간식을 점심이라고 했다. 공복에 점을 찍듯이 먹는다는 뜻이다. 이 점심에 얽힌 재미있는 선문답(禪問答)이 있다. 옛적 중국 사천 땅에 덕산 선감(德山宣監)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율장(律藏)을 깊이 공부했으며, 특히 청룡법사의 (金剛經蔬秒)를 깊이 연구하고 자주 강의했으므로 주금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이 덕산이 남쪽지방에 선풍이 매우 번성하다는 말을 듣고 분개하여 이렇게 외쳤다. '수많은 출가인인 수많은 세월동안 부처의 위의를 배우고 계행(戒行)을 지키느라 애썼어도 성불하지 못했거늘 남방의 도깨비 같은 놈들이 감히 직지인심(直指人心)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한다고 떠들고.. 2011.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