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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산문3

구산선문(九山禪門)의 개창 구산선문(九山禪門)의 개창 통일신라 후기에 접어들자 한국에는 선법이 전래되어 새로운 불교를 태동시켰다. 선은 중국에서 달마이래 종풍이 확립되어 종파로 성립 발전한 것으로 6조 혜능(慧能)에 이르러 남돈선(南頓禪)과 신수(神秀)의 북종선(北宗禪)으로 나누어졌다. 우리나라에는 북종선이 전래되었다는 흔적만 있을 뿐 그 자취를 알 수 없고 오직 남돈선 계통만이 크게 유포되었다. 남돈선을 처음으로 전래한 사람은 784년 입당(入唐)해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제자 서당지장(西堂智藏)에게서 심인(心印)을 얻어 귀국한 도의(道義)였다. 그는 귀국 후 선법을 크게 일으키려하였으나 당시 신라에서는 선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므로 설악산에 은거하면서 제자 염거(廉居)에게 법등을 전했다. 염거는 다시 체징(體澄)에게 법맥을 전했는데.. 2011. 12. 9.
동리산문 동리산문 신라 문성왕(文聖王)때 선사 혜철(慧徹)이 전남 곡성(谷城) 동리산(桐裡山)에 태안사(泰安寺)를 창건하고 개산한 선문. 혜철은 814년에 당나라에 가서 서당지장(西堂智藏)에게 법을 배웠다. 839년 귀국해서 동리산문을 열었다. 도선(道詵)국사 여(如)선사등 기라성같은 제자를 거느렸다. 도선국사는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개조로 고려건국에도 깊이 관여했다. 역대 제왕들의 추앙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동리산문을 이끌어 간 사람은 여(如)선사였다. 아마도 도선이 풍수지리와 정치에 발을 디디면서 자연스럽게 산문은 여선사에게 바통이 이어진 것 같다. 그는 동리산문을 이어 가다가 제자인 광자윤다(廣慈允多)에게 법을 넘겼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다. 현재 대웅전 보제루(普濟樓).. 2011. 3. 13.
구산선문(九山禪門) 구산선문(九山禪門) 흔히 신라시대에 다섯의 교종 즉 오교(五敎)와 선법(禪法)에 9개 산문의 선맥 즉 구산선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료에 의하면 오교가 신라시대에 성립되었다는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구산선문도 신라 때가 아닌 고려시대에 완성됐다. 고려시대에는 화엄종 자은종 남산종 조계종 천태종 시흥종 신인종 총지종 중도종 도문종 등의 많은 종파가 있었다. 이 중 뚜렷한 활동상을 보인 것은 오교가 아나라 사교(四敎)인 조계종 화엄종 자은종 천태종이다. 조계종은 신라 말에 남종선이 전래되어 가지산 실상산 동리산 성주산 사굴산 사자산 봉림산 등 7파가 차례로 산문(山門)을 연 데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이어 고려대에 들어 오면서 진철대사(眞澈大師) 이엄(利嚴)이 수미산문(須彌山門)을 열고, 이어서.. 201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