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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문2

불족문(佛足紋) 불족문(佛足紋) 부처님의 발자국 문양. 사실 부처님의 위대한 전법륜(轉法輪)도 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과거 교통수단이 없었던 시절에는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산 인생에게는 만족(滿足)이니 흡족(洽足)이니 하는 발 족(足)계열의 말로써 보답이 되었다. 부지런한 발은 행복의 지름길이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최상의 경례(敬禮)는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고 절하는 이른바 불족정례(佛足頂禮)였다.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에 대한 헌사요 찬가인 것이다. 또 열반하신 부처님이 마하가섭에게 발을 보여주어 진리의 전등(傳燈)을 하신 것도 불족(佛足)신앙을 부추겼다. 이른바 곽시쌍부(槨示雙趺)다. 이러한 불족신앙은 자연스레 미술의 소재로 떠오르게 된다. 인도 부다가야 대보리사 정문앞에는 불족문이 .. 2011. 4. 27.
연화문(蓮花紋) 연화문(蓮花紋) 연화문은 불교의 대표적 상징문양이다. 기독교에서 백합이 박애와 사랑의 상징문양인 것처럼 연꽃문양도 그러하다. 그러나 사실 연화문은 이미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문명권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토속신앙에서는 연꽃이 빛과 생명의 상징이었다. 이것이 불교 성립 후 불교교리를 설명하는데 적절하게 쓰였다. 그만큼 연화문은 다양한 상징코드와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순결과 자비와 인욕의 아름다움인 것이다. 아미타경에서 연꽃은 극락정토를 상징한다. 극락정토는 연꽃으로 장엄된 아미타여래의 세계다. 화엄경에서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도 부처의 세계다. 관음보.. 2011.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