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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2

인드라 군신 인드라 인드라는 힌두교에서 동방의 신이며 군신(軍神)이다. 브라만시대때는 최고의 신이었다. 그래서 불교명도 제석천(帝釋天)인 것이다. 그야말로 신들의 왕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힌두교에서 시바와 비슈누가 득세하면서 방위신으로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불교한켠에 새로이 둥지를 틀었다. 그러고보면 신(神)도 적자생존(適者生存)에서 자유로와 보이진 않는다. 인드라신의 뿌리는 대단히 깊다. 이미 기원전 14세기 무렵의 히타이트 문헌에도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인드라는 인도를 뛰어 넘어 메소포타미아와 소아시아에서도 활약하고 있었던 전국구 선수였다. 그의 전성기는 리그베다시대다. 폭풍의 신 마루트를 마부로 삼아 머리 둘달린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천지를 누볐다. 그리고 신주(神酒) 소마를 마시며 무기인 바주.. 2011. 10. 17.
연화문(蓮花紋) 연화문(蓮花紋) 연화문은 불교의 대표적 상징문양이다. 기독교에서 백합이 박애와 사랑의 상징문양인 것처럼 연꽃문양도 그러하다. 그러나 사실 연화문은 이미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문명권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토속신앙에서는 연꽃이 빛과 생명의 상징이었다. 이것이 불교 성립 후 불교교리를 설명하는데 적절하게 쓰였다. 그만큼 연화문은 다양한 상징코드와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순결과 자비와 인욕의 아름다움인 것이다. 아미타경에서 연꽃은 극락정토를 상징한다. 극락정토는 연꽃으로 장엄된 아미타여래의 세계다. 화엄경에서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도 부처의 세계다. 관음보.. 2011.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