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스님1 해안봉수(1901-1974) 해안스님(1901-1974) 1901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해안 스님은 어린 시절부터 한학을 두루 익혀 뛰어난 조예를 보였다. 붓 장수로부터 전해들은 한학자 고찬(高讚)선생을 찾아 변산의 내소사에 왔다가 만허 화상을 은사로 불연을 맺게 된 해안 스님은 3년 후 백양사에서 만암 화상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치열한 구도의 길로 접어든다. 1918년 성도절(成道節), 백양사 학림에서 학명 선사로부터 받은 ‘은산철벽을 뚫으라’는 화두를 들고 7일 용맹정진에 몰두하던 해안 스님은 불연을 맺은지 4년 만에 혜안이 열리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해안 스님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동국대의 전신인 불교 중앙 학림에서 현대적인 불교교육을 받았고 만주로 건너가 중국의 선풍을 경험하는 등 정진을 거듭했다. 해안 스님은 자신의.. 2012.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