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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2

불족문 불족문 부처님의 발자국 문양. 사실 부처님의 위대한 전법륜(轉法輪)도 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과거 교통수단이 없었던 시절에는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산 인생에게는 만족(滿足)이니 흡족(洽足)이니 하는 발 족(足)계열의 말로써 보답이 되었다. 부지런한 발은 행복의 지름길이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최상의 경례(敬禮)는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고 절하는 이른바 불족정례(佛足頂禮)였다.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에 대한 헌사요 찬가인 것이다. 또 열반하신 부처님이 마하가섭에게 발을 보여주어 진리의 전등(傳燈)을 하신 것도 불족(佛足)신앙을 부추겼다. 이른바 곽시쌍부(槨示雙趺)다. 이러한 불족신앙은 자연스레 미술의 소재로 떠오르게 된다. 인도 부다가야 대보리사 정문앞에는 불족문이 새겨진 돌.. 2011. 11. 26.
태고보우(太古普愚)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忠烈王 27년)~1382(禑王 8년) 고려 말기의 승려 보우의 법호. 일명 보허. 속성은 홍씨. 13세에 양주 회암사에서 광지에게 중이 되고, 19세에 가지산총림에서 도를 닦아 26세에 화엄선에 합격하다. 30세에 룡문산 상원암, 서성의 감로사에서 고행 정진하여 지혜가 크게 열리었으며 38세 때 송도 전단원에서 참선하다가 다음해 정월에 크게 깨치다. 41세 때 삼각산 중흥사 동쪽에 태고암을 짓고 오랫동안 주석하면서 호를 태고라하고 태고암가를 짓다. 46세 때 중국에 건너가 약 2년 동안 행유하면서 元나라 황제로부터 특별한 우대를 받아 두어 차례 법회를 주관했으며 또 임제선사의 18대 법손으로서 당시 중국의 고승인 석옥청공선사의 법을 잇다. 48세 때 본국에 돌아와 룡문산에 소.. 201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