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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6

고성제(苦聖諦) 고성제(苦聖諦) 불교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살아간다는 것은 고(苦)이고, 이 고에서 어떻게 벗어나는가를 설명해 놓은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것을 붓다는 한 경에서 “나는 단지 고와 고의 소멸[열반]만을 가르칠 뿐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불교의 모든 것이 ‘고와 고의 소멸’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인생이 고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을 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병자가 병을 치료받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그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면 불교에서 말하는 고(苦)란 무엇인가. 고라는 말인 ‘duhkha’를 일반적으로 ‘괴로움’,‘고통’, ‘슬픔’등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것보다.. 2012. 4. 20.
팔고(八苦) 팔난(八難) 팔고(八苦) 중생들이 받는 여덟 가지의 고통. 사고팔고라고도 하며 생(生),노(老),병(病)사(死)의 사고(四苦)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의 고통인 애별리고(愛別離苦),원망하고 증오하는 이를 만나는 마음의 고통인 원증회고(怨憎會苦),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소유욕의 고통인 구부득고(求不得苦),오온에 의한 인간의 제 조건을 취함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인 오음성고(五陰盛苦)의 네가지 고통을 합한 것을 말한다. ① 생고 (生苦) 태어나는 괴로움 ② 노고 (老苦)늙어가는 괴로움 ③ 병고 (病苦) 병들어 아픔 괴로움 ④ 사고 (死苦) 죽는 괴로움 ⑤ 애별리고 (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⑥ 원증회고 (怨憎會苦) 원수와 만나야만 하는 괴로움 ⑦ 구부득고 (求不得苦) 원하는것을 구하지 못하는 괴로움.. 2011. 9. 25.
제법무아 제법무아 불교의 슬로건이 '무아'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무아는 인도 정통파 철학사상인 우파니샤드 이래 '아(我)'라는 윤회와 해탈의 주체적 실재(實在)를 전제로 하는 유아설(有我設)에 대한 불교의 특색이기도 하다. '아'라는 것은 원래 나 자신이다. 그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존재다. 세상에서 이만큼 자명한 것도 없다. 물론 철학적으로 그 본질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시끄러운 문제가 많다. 데카르트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옛부터 서양철학에서도 중요 과제가 되어 왔다. 특히 근대유럽은 자아의 존재를 전제로 해서 새로운 인류문화를 전개시켜 왔다. 이처럼 실감에서나 철학적 사고에서나 자아의 부정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아'라는 말을 일상어로까지 채택하고 있다. 이.. 2011. 9. 11.
생로병사(生老病死) 생로병사 세상에 태어남으로 인해 중생이 겪는 네가지 괴로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괴로움, 늙어가는 괴로움, 병으로 겪는 괴로움, 죽어야 하는 괴로움. 생로병사(生老病死) 인생의 귀결점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이다. 이 길은 잘났던 못났던, 돈이 많든, 돈이 없든 간에, 권력이 있든 없든 간에 확정된 루트이다. 이 길은 태어난 모든 존재는 공통적으로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불변의 법칙이다. 인생은 누구든 태어나서(生), 얼마간 살다가 늙게 되고(老), 이윽고 병(病)에 걸려 생쥐 쌀독 드나들듯 병원 신세를 지다가 죽음(死)으로 향한다. 불안한 존재, 유한한 존재, 그것이 우리 인생이다. 불교의 개조 고타마 붓다는 이것을 ‘무상(無常)’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어 붓다는 ‘무상성’에서 벗어나는 길로 ‘사성제’와.. 2011. 8. 10.
사상 (四相) 사상 (四相) ① 사람이 겪는 네 가지 相. 즉 생로병사 (生․老․病․死 ) ② 만물이 변화하는 네 가지 相. 즉 생주이멸(生․住․異․滅) ③ 중생이 실재라고 믿는 네 가지 相. 즉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我․人․衆生․壽者相). 이 네 가지 相은 허무하고 거짓된 것으로 이에 미혹(迷惑)되면 중생, 깨치면 부처임 관련글 : 생주이멸(生住異滅) 2010. 9. 20.
식(識) 식(識) 범어 vijnana.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五蘊)의 하나로서, 사물을 인식․이해하는 마음의 작용. 식은 오온․십이처(十二處)․십팔계(十八界)․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 등, 존재의 여러 범주 중 어느 것에나 포함되는 기본적인 정신적 존재이며 불교의 기본적 개념의 하나이다. 인도철학의 여러 파는 대부분 불변불멸의 실체로서 자아(영혼)의 존재를 주장하고 자아는 인식과 행위의 주체이며 과보(果報)와 윤회(輪廻)의 향수자(享受者)라 하나, 불교는 자아의 존재를 부정한다. 불교에서 인식․행위․윤회의 주체가 되는 것이 식인데 이것은 불변불멸의 실체는 아니고 순간마다 생멸변화하면서 일생 동안 하나의 흐름으로 계속되는 의식이다. 유정(有情;의식있는 생물)이 해탈하지 않는 한 식은 다음 세상의 식을 낳아 전생하.. 201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