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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7

운강석굴(雲崗石窟) 운강석굴(雲崗石窟) 산서성(山西省) 대동(大同)의 서쪽 15킬로에 있는 북위(北魏)왕조의 석굴사원. 무주강(武周江) 북쪽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길이는 동서로 1킬로미터에 이른다. 석굴의 총수는 42개. 북위(北魏)의 역사서인 위서(魏書)에 따르면 종교장관격인 사문통(沙門統) 담요(曇曜)가 460년 당시 문성제(文成帝)에게 석굴조영을 주청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 석굴에 봉안된 불상만 5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 중에서 담요오굴(曇曜五窟)로 알려진 16~20동까지가 가장 유명하다. 운강석굴의 융성기는 486년 전후인데 이 무렵의 불상은 신체보다도 복제를 중심으로 조각했다. 얼굴은 길고 신비로왔다. 중앙아시아의 냄새가 났다. 이 때의 불상을 북위불(北魏佛) 혹은 육조불(六朝佛)이라 해서 불상.. 2011. 6. 6.
용문석굴(龍門石窟, Lung-men caves) 용문석굴(龍門石窟, Lung-men caves) 돈황 막고굴, 대동(大同) 운강석굴(雲崗石窟)과 더불어 중국 삼대석굴로 유명한 세계적 불교유산이다.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가 494년에 대동에서 낙양으로 천도하면서 용문시대가 열린다. 이미 대동시대에 탁월한 석굴조각 기법을 자랑했던 북조 문화의 정수가 선보이는 것이다. 운강이 거친 사암(砂巖)인데 비해 용문은 치밀한 감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부터 당(唐)대까지 7왕조 400여년에 걸친 대역사의 결과가 오늘의 용문석굴이다. 1킬로에 걸쳐 20,00여개 이상의 석굴에 10만개가 넘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것이다. 용문시대의 특징은 고양동(古陽洞) 삼존(三尊)과 협사(脇士)에서 보는 것처럼 얼굴이 길고 미끈하다. 목도 길며 화사한 편이다. 장식도 섬.. 2011. 5. 26.
엘로라석굴 엘로라석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엘로라에 있는 석굴.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3대 종교석굴로 유명하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아우랑가바드 북서 20킬로미터에 바위산이 하나 있다. 이 바위산의 서쪽 사면(斜面)에 석굴 34개가 자리 잡고 있다. 길이는 2킬로에 이른다. 남쪽으로부터 세어서 제1굴에서 15굴까지는 불교굴이다. 6~7세기에 개굴(開掘)되었다. 여기서 10굴은 탑원(塔院)이고 나머지는 승원(僧院)이다. 탑원에는 높이 9미터의 불탑과 높이 5미터의 불상이 있다. 16굴에서 29굴 까지는 불교의 뿌리라 할수 있는 힌두교의 석굴이다. 특히 16굴은 힌두교의 시바신을 모신 곳으로 유명하다. 크리슈나 1세때 만들었다. 시바신의 상징인 링거(남근)를 봉안하고 있다. 이곳이 본전(本殿)이다... 2011. 4. 10.
베제클리크석굴 베제클리크석굴 중국 신강성 투르판의 화염산(火焰山) 기슭에 조성된 석굴사원. 베제클리크란 위구르어로 ‘아름답게 꾸민 집’이란 뜻이다. 화염산 동쪽 기슭 무타투르크강의 절벽을 굴착해 만들었다. 거의 토굴과 흡사하다. 원래는 83개였는데 지금은 57개만 남아 있다고 한다. 투르판 일대의 주민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많이 파괴되었다. 20세기 초 독일의 르콕 탐험대가 벽화를 절취, 문화파괴를 자행했다. 지금은 벽화만 일부분 남아 있다. 베제클리크석굴의 참상은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란 책에 스토리가 잘 나와 있다. 일본의 오오타니 탐험대도 실크로드 일대의 불교유적을 무단반출했다. 제국주의 세력에 의한 문화 반달리즘이다. 이곳은 토굴을 파고 벽면에 회반죽을 발라 그림을 그렸다. 문화약탈의 실상을 확인하는데 베제.. 2011. 4. 5.
아잔타석굴 아잔타석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북서부 인디야드리 구릉의 중턱에 조성된 인도 최대의 불교석굴 사원. 이 일대는 인도의 남북 교역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교통의 요지로 ‘데칸의 문’이라 불린다. 와고라 강(江) 계곡의 높이 70m 암벽에 만들어진 것이다. 길이 5백미터에 석굴 29개가 자리 잡고 있다. 기원전 2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조성되었다. 아잔타석굴은 1819년에 호랑이 사냥을 하던 영국군 병사 존 스미스 일행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1천년 이상 잠들어 있던 불교의 성소(聖所)가 처음으로 세계에 선보인 것이다. 석굴은 서쪽에서부터 차례로 석굴번호를 매겼다. 탑을 봉안한 탑원(塔院) 4개와 승려가 사는 승원(僧院) 25개로 구성되어 있다. 아잔타석굴의 백미는 벽화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 2011. 2. 17.
바미안석굴 바미안석굴 아프가니스탄 중부 힌두쿠시산의 바미안에 자리잡고 있는 석굴사원. 바미안강의 북쪽 기슭에 있다. 동굴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약 2만여개 정도에 이른다. 서로 회랑과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원래 바미안은 현장(玄?)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 나오는 범연나국(梵衍那國)이다. 6세기부터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다. 871년에는 이슬람교도인 사파르왕조의 야굽과 이븐 라이스가 이곳의 불상을 바그다드로 가져갔다고 한다. 가즈니왕조와 고르왕조때가 황금시대였다. 1221년 몽고군의 내침을 받아 멸망했다. 바미안 석굴은 간다라미술을 뿌리로 한다. 1천여 벽화는 이란과 중부 인도의 양식을 가미하고 있다. 바미안은 동서문화 교류의 오아시스같은 곳이었다. 이 석굴에는 마애불이 많다. 주로 불꽃무늬가 있는 석.. 2011. 2. 14.
천룡산석굴 천룡산석굴 중국 산서성 태원(太原)에서 남서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석굴사원. 해발 1500미터의 천룡산 주위로 25개정도의 석굴이 조성되어 있다. 약 2백여기의 불상들이 봉안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불상들은 6세기경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부터 시작해 당(唐)대에 이르기 까지 수 백년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동쪽 석불들이 초기의 것이고 서쪽 석굴은 후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최근 제 21석굴이 백제의 유장인 흑치상지(黑齒常之)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뿌리고 있다. 707년에 만들어진 천룡사 불상헌납에 대한 기록이 발견된 것이다. 이 기록은 1805년 중국에서 간행된 비문모음집인 금석췌편(金石萃編). 천룡사에 불상을 헌납한 사람이 바로 흑치상지 장군의 ..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