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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2

선문답(禪問答) 선문답(禪問答) 수행자끼리 주고받는 문답 형식의 대화. 다른 말로는 ‘법거량’이라고 한다. 논리나 상식, 지식을 초월한 직관적이고도 역설적인 대화로서, 이런 방식을 통하여 선리(禪理)를 드러내고, 지고의 깨달음에 이른다. 선문답은 탈(脫)상식, 초(超)논리의 대화이다. 상식적인 대화로서는 관념의 벽을 무너뜨릴 수 없다. 역설적 비약적인 방법이라야 백년, 천년 묵은 관념의 벽이 무너진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이나 지식, 논리를 초월한 것일 뿐, 선문답에는 고유한 논리와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공(空), 중도(中道), 불이(不二), 일여(一如), 무심, 무집착, 일체유심조 등으로, 여기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잡담이다. 선문답은 깨달음을 체득한 선자들의 대화로서 즉문즉답으로 이루어진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 2011. 7. 6.
담선법회(談腺法會) 담선법회(談腺法會)라는 것은 선종에서 선사의 공부를 시험하기 위한 선문답을 하는 법회를 말하는 것이다. 보조국사 지눌은 장차 결사를 약속하면서 '습정균혜'를 표방한 것은 당시 선종에서는 정(定)에만 치우치고 교종에서는 혜학(慧學)에만 전념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습정균혜'는 정에만 치우치거나 혜에만 치우치는 편파적 당시 교계의 폐단을 지양하고 '선교원융, 정혜쌍수(禪敎圓融, 定慧雙修)의 이념을 제시한 것이다. 201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