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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식론4

해심밀경(解深密經) 해심밀경(解深密經) 은 기원후 300년 전후에 성립된 중기 대승경전으로 이라고도 한다. 다른 경과는 달리 비로자나불이 인간세계가 아닌 18원만(圓만)의 화장세계 (華藏世界)에서 미륵.문수 등 지위가 높은 보살들을 상대로 설한 경전이다. 다시 말해 응신응토(應身應土)의 설법이 아니라 보신보토(報身報土)의 설법이다. 따라서 경전의 결말이 없고 영원한 설법임을 표시하고 있다. 유통분이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미륵의 을 많이 인용함으로써 유가학파의 근본경전이 되었다. 이러한 유가사상은 무착(無着).세친(世親)에 의해 크게 설법되었고, 호법(浩法).계현(戒賢)에 이르러 그 연구는 절정에 도달하여 아뢰야연기 (阿賴耶緣起) 와 만법유식(萬法唯識)의 사상이 형성되었다. 중국에 전해져서 법상종의 소의경전이 되어 .. 2012. 3. 16.
법상종 법상종 당나라 때 인도로부터 유식교학(唯識敎學)을 들여온 현장(玄?)의 문하에서 시작된 불교종파다. 659년 현장이 번역한 호법(護法)의 성유식론(成唯識論)을 근본 경전으로 하고 있다. 성유식론은 유식(唯識)사상의 완결판인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주석한 것이다. 법상종의 실질적인 초조(初祖)는 현장의 제자 규기(窺基)다. 규기는 성유식론을 읽고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와 성유식론장중추요(成唯識論掌中樞要)란 두 권의 주석서를 펴냈다. 아울러 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을 써냈다. 이로써 법상종의 교학을 완성한 것이다. 이후 법상종은 제2조 혜소(慧沼), 3조 지주(智周)로 이어진다. 이상이 법상종의 정통계보다. 이후로 법상종은 크게 종풍(宗風)을 떨치지 못하고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하.. 2011. 11. 2.
중관파와 유가행파 중관파와 유가행파 대승불교는 주로 기원후 2세기에 남인도에서 태어난 나가르주나(龍樹)와 5세기 경 굽타 왕조 치하에서 활약했던 바스반두(世親) 두 사람에 의해 교리가 확립 조직되었다. 나가르주나는 《반야경》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공의 교리를 철학적으로 구명해서 《중론》을 저술했다. 또한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반야경》을 주석하면서 대승의 교의를 정리했다. 그의 작업은 기초적이고 보편적이었으므로 후세의 불교도는 모두 그의 학설에서 기본을 추구하였다. 때문에 그는 중국․한국에서 '8종(八宗)의 조사'로 추앙받고 있다. 제자로는 아리야데바(提婆)가 있는데 그는 《백론(白論)》을 저술했다. 바스반두는 본시 경량부에 속해 유부의 개설서 《구사론》을 저술했는데 뒤에 형 아상가(無着)의 권유로 대승에 들어가 형의.. 2011. 10. 26.
자은(慈恩) (632~682) 자은(慈恩) (632~682) 중국 당(唐)나라 승려. 법상종(法相宗)의 개조(開祖). 이름은 규기(窺基). 성은 위지(尉遲), 자(字)는 공도(供道). 장안(長安) 출생. 17세에 출가하여 현장의 제자가 되었고 23세에 대승(大僧)이 되었으며 현장에게 인도의 여러 말을 배워 역경(譯經)에 종사하였다. 자은 대사(慈恩大師) 또는 대승기(大乘基)라고도 한다. 그의 선조는 중앙아시아 출신이다. 현장(玄裝)의《성유식론(成唯識論)》 번역에 참가, 일가견을 가지고 이것을 대성(大成)시켜, 사실상 법상종(法相宗)의 창시자가 되었다. 고종(高宗)의 조칙(詔勅)에 따라 장안의 대자은사(大慈恩寺)에 살았다. 출가 초에 스승인 현장에게 맹세하고, 여색(女色)과 음주를 끊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하였다. 그가 출유(出遊)할 .. 2010.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