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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7

공유이론 공유이론 대승 중에서 모든 사물이 개공임을 말하는 용수ㆍ제바 계통의 주장과 모든 사물의 현상면에서의 유를 말하는 무착ㆍ세친 계통의 두 주장. 대승불교 내부에서 유와 공의 2파의 대립이 있어, 특히 의타기성에 관한 호법과 청변과의 유ㆍ공 논쟁, 또 계현이 경공심유를 주장하고, 지광이 심경구공을 주장한 논쟁 등은 공ㆍ유의 논쟁으로서 중국ㆍ일본에서 유명하다. 관련글 : 의타기성(依他記性) 2011. 8. 29.
월칭 월칭 7세기경 인도의 승려로 중관파(中觀派) 귀류논증법(歸謬論證法)의 비조다. 범어로 찬드라키르티. 남인도 사만타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오로지 티베트의 전승에 의해서만 알수 있다. 어려서 출가해서 경(經) 율(律) 론(論) 삼장(三藏)에 달통했다. 청변(淸弁)의 제자와 불호(佛護)의 제자 카마라붓디에게 용수(龍樹)의 저작을 배웠다. 이후 날란다사원에 가서 좌주(座主)가 되었다. 만년에는 남인도 콘카나지방에 가서 전도활동에 전념했다. 그런데 밀교계통의 아사리(阿?梨)들은 월칭이 300년동안이나 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진언과 주문을 통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도(道)를 얻었다는 얘기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청변(淸辯)을 비판하고 불호(佛護)를 옹호하는데 섰다. 말하자면 공성(空性)을 논.. 2011. 6. 6.
삼론종(三論宗) 삼론종(三論宗) 중국 불교의 한 종파. 삼론종은 인도고승 용수(龍樹)의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을 근본경전으로 성립된 종파다. 삼론(三論)을 중심으로 했다고 해서 삼론종이라 불렀다. 401년 중국에 온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고 소개했기 때문에 그를 삼론종의 비조로 추앙한다. 이후 도생(道生), 담제(曇濟), 승랑(僧朗), 승전(僧詮), 법랑(法朗), 길장(吉藏)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법등이 이어졌다. 특히 고구려 승려 승랑(僧朗)은 중국 삼론종 성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대랑법사(大朗法師) 섭산대사(攝山大師) 등으로 불렸다. 삼론종은 파사현정(破邪顯正) 진속이제(眞俗二諦) 팔부중도(八不中道)의 삼과(三科)를 기본내용으로 한다. 우리나라 승려로 삼론종을.. 2011. 4. 1.
중론(中論) 중론(中論) 대승불교(大乘佛敎) 중관파(中觀派)의 근본경전으로 445수의 게송(偈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의 위대한 불교학자인 용수(龍樹)가 지었다. 반야경(般若經)에 바탕한 대승공관(大乘空觀)의 입장에서 불교의 연기설을 밝힌 책이다. 후일의 대승불교는 모두 이 사상을 이어 받았다. 그래서 용수를 팔종(八宗)의 시조라고 한다. 중론의 중심사상은 연기(緣起)와 무자성(無自性) 공(空)사상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 우선 팔불(八不: 不生,不滅,不去,不來,不斷,不常,不一,不異)을 바탕으로 자성(自性)을 완전 부정하고 일체존재는 연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을 깊이 체득한 것을 공(空)이나 중도(中道)라고 한다. ‘중론(中論)’은 용수의 ‘십이문론(十二門論)’, 제바(提婆)의 ‘백론(百論).. 2011. 3. 31.
청변(淸辯 Baviveka) 청변(淸辯 Baviveka) 남인도의 승려로 타나갈책가국에서 태어났다. 범어로 바비베카. 바비폐가(婆毘吠伽)로 음역한다. 호법(護法)이 마가다국에서 뇌야연기론(賴耶緣起論)을 주장한데 대해 용수(龍樹)와 제바(提婆)가 주장하던 일체개공(一切皆空)의 학설을 지지했다. 후일 파타리성 남쪽 산속 집금강신을 받드는 곳에 가서 다라니를 외면서 선정에 들었다. 저서로는 대승장진론(大乘掌珍論)2권, 반야등론(般若燈論)15권 등이 있다 2011. 3. 27.
백론(百論) 3세기 무렵 인도 중관파(中觀派)의 불승 제바(提婆)의 책. 범어 원전이나 티베트역도 없다. 다만 바수(婆藪)의 주석이 붙은 구마라습(鳩摩羅什)의 한역본만 남아 있다. 이 책은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수용하면서 불교의 공(空), 무아설(無我說)을 다른 학파의 설을 논파(論破)함으로써 밝히고 있다. 특히 바이세시카파, 상캬파 등의 학설을 많이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3세기 무렵 인도철학의 여러 학파의 학설을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백론서(百論序)’를 쓴 승조(僧肇)에 따르면 현재의 한역은 전반 10장 50게(偈)만 되어 있고 후반 10장 50게는 빠져 있다고 했다. 이렇게 전후반 합쳐 100게가 되기 때문에 ‘백론(百論)’이라는 제명을 붙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삼론종(三論宗)의 .. 2011. 3. 9.
대지도론 대지도론 인도 대승불교의 논서(論書)로 일명 대론(大論) 혹은 지론(智論), 석론(釋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 원전은 사라지고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한역만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용수(龍樹).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100권이나 된다. 본래의 원서는 10배나 된다고 한다. 구마라습은 최초의 34품만 번역하였고 나머지는 초역(抄譯)했다. 대승불교의 백과전서로 손꼽히는 불교의 대명저다. 원시불전에서 부파불교의 논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인용되어 있다. 중론(中論)등 용수의 저서가 주로 공(空)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반면 대지도론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긍정면을 중시하여 보살의 실천을 설법하고 있다. 천태 화엄 정토등이 모두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발전에 커다란 기.. 2011.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