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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3

제법무아 제법무아 불교의 슬로건이 '무아'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무아는 인도 정통파 철학사상인 우파니샤드 이래 '아(我)'라는 윤회와 해탈의 주체적 실재(實在)를 전제로 하는 유아설(有我設)에 대한 불교의 특색이기도 하다. '아'라는 것은 원래 나 자신이다. 그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존재다. 세상에서 이만큼 자명한 것도 없다. 물론 철학적으로 그 본질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시끄러운 문제가 많다. 데카르트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옛부터 서양철학에서도 중요 과제가 되어 왔다. 특히 근대유럽은 자아의 존재를 전제로 해서 새로운 인류문화를 전개시켜 왔다. 이처럼 실감에서나 철학적 사고에서나 자아의 부정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아'라는 말을 일상어로까지 채택하고 있다. 이.. 2011. 9. 11.
육사외도(六師外道) 육사외도(六師外道) 인도의 우파니샤드 철학에서 생겨난 사상과 학설에는 62견(見) 또는 360여 종의 이설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 세력이 큰 여섯 유파를 이 르는 말. 육사외도에는 ①자이나교의 창시자인 니간타 나타푸타(Nigantha Nataputta), ②유물론자인 아지타 케사캄발리 (Ajita Kesakambalin 阿耆多翅舍欽 婆羅), ③회의론자 또는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인 산자야 벨라지푸타 (Sanjaya Belattiputta), ④도덕부정론자인 푸라나 카사파(Purana Kassapa 富蘭那迦葉), ⑤결정론자인 마칼리 고살라(Makkhali Gosala 末伽梨拘痂梨子), ⑥불멸론자인 파구타 카자야나(Pakudha Kaccayana 迦羅鳩馱迦卯延) 가 특히 잘알려져 있음 2011. 7. 12.
범천(梵天) 범천(梵天) 깨달은 자에게 법을 설해 달라고 권하고, 불법을 기리며 보호하는 신. ⑴색계의 초선천(初選天), 곧 범중천(梵衆天)․ 범보천(梵輔天)․ 대범천(大梵天)을 통틀어 일컬음. ⑵색계 초선천의 왕인 대범천을 일컬음. 이름은 시기라 하고, 도리천의 왕인 제석과 함께 불법(佛法)을 수호한다고 함. ⑶바라문교에서, 우주를 창조하고 전개시키는 최고 원리인 브라흐만을 신격화한 말. 범어 Brahma. 비인격적인 중성(中性)의 브라만(梵)을 남성형으로 인격화한 힌두교의 창조신. 원래 브라만은 제관(祭官)이 외는 기도문․주문(呪文) 또는 그 신비한 주력(呪力)․영력(靈力)까지를 의미했는데, 더 나아가 만물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영력․영체(靈體)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이와 같이 브라만이 우주창조신이라는 인격신적..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