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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사상2

식(識) 식(識) 범어 vijnana.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五蘊)의 하나로서, 사물을 인식․이해하는 마음의 작용. 식은 오온․십이처(十二處)․십팔계(十八界)․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 등, 존재의 여러 범주 중 어느 것에나 포함되는 기본적인 정신적 존재이며 불교의 기본적 개념의 하나이다. 인도철학의 여러 파는 대부분 불변불멸의 실체로서 자아(영혼)의 존재를 주장하고 자아는 인식과 행위의 주체이며 과보(果報)와 윤회(輪廻)의 향수자(享受者)라 하나, 불교는 자아의 존재를 부정한다. 불교에서 인식․행위․윤회의 주체가 되는 것이 식인데 이것은 불변불멸의 실체는 아니고 순간마다 생멸변화하면서 일생 동안 하나의 흐름으로 계속되는 의식이다. 유정(有情;의식있는 생물)이 해탈하지 않는 한 식은 다음 세상의 식을 낳아 전생하.. 2010. 9. 17.
세친(世親, Vasubandhu)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년 무렵(또는 320~400년 무렵)의 중기불교(中期佛敎)의 스님. 당시 인도 북서부 간다라의 페샤와르 출신. 천친(天親)이라고 한다. 부파불교(部派佛敎) 중 최대의 학파이며 보수파를 대표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와 이 계통에서 분파한 경량부(經量部)에게 배웠으며, 그 배운 것을 저서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에 제시하였다. 이 책은 부파불교의 중심이 되는 여러 사상(불교철학이나 세계관 등)을 조리 있게 정리한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강요서(綱要書)이며, 중국․인도․일본에서 널리 읽혀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후에 그의 형인 아상가(Asa․nga;無着)의 권유로 대승불교로 전향하여 마이트레(彌勒)로부터 아상가에게 계승되어 확립된 유식사상(唯識思想)을《유..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