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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2

육바라밀(六波羅蜜) 바라밀(波羅蜜)은 파라미타(paramita)의 음사로서 '피안(彼岸)에 이른 상태' 혹은 '최상의 상태' 즉 완성을 의미하는데 구마라집은 도피안(到彼岸)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완성이라고 하더라도 완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완성이며, 이상을 향해 영원히 나아가는 실천적인 지혜이다. 바라밀은 무차별, 공(空)에 입각한 실천이기 때문에 도달이나 완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따라서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닦아가는 것이 바라밀의 참뜻이다. 이런 바라밀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보시(布施)바라밀, 지계(持戒)바라밀, 인욕(忍辱)바라밀, 정진(精進)바라밀, 선정(禪定)바라밀, 반야(般若)바라밀이다. 이 여섯 가지 바라밀은 논리적인 체계와는 상관없이 보살의 실천덕목을 말하는 것이다. 보시(布施, dana)란 .. 2011. 8. 14.
보시(布施) 보시(布施) 희사(喜捨), 증여(贈與), 기증(寄贈). 보시에는 세 가지가 있다. 돈, 뜨는 재물을 주는 것을 ‘재시(財施)’라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법문을 해 주는 것을 법시(法施)라 하고,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편케 해 주는 것, 두려움, 공포, 불안감을 없애 주는 것을 무외시(無畏施)라고 한다. 보시 가운데서도 진정한 보시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무주상보시’란 보시를 했지만 마음 속에 보시를 했다는 의식(意識=住相)이 조금도 없는 보시이다. 사실 말이 쉽지 무주상보시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보시를 하거나 남을 도와주면 대가, 기대를 바라는 것이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보시가 아니다. 보시를 할 적에는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2011.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