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혜결사2

결사(結社) 결사(結社) 뜻을 같이 하는 승속(僧俗)의 도반들이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신앙을 실천하기 위한 결집체를 만들어 집단적으로 수행하는 불교신앙운동의 한 형태다. 신앙결사는 관념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뿐만 아니라 지방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신앙공동체까지도 포괄하기 때문에 사회변혁운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사운동은 중국 동진시대 혜원(334∼416)이 여산의 동림사에서 맺은 백련결사를 그 시초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통일기를 전후해 불교가 대중화되면서 결사운동이 활발해져 왕실과 귀족의 지원에 의한 화엄결사가 조직되기도 하고, 아미타신앙과 미륵신앙에 바탕을 둔 염불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758년(경덕왕 17) 발징화상이 간성 건봉사에서 만일 염불결사를 맺고 염불수행을 하다가 29년만인 .. 2011. 4. 30.
수선결사문(修禪結社文) 수선결사문(修禪結社文) 조선 후기의 승려 긍선(亘璇)이 불교 참선수행자를 위해 지은 책. 에서는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이라 하였다. 1822년(순조 22)에 지은 것이지만, 현존본으로는 60년(철종 11) 천마산 봉인사간본(奉印寺刊本)이 전하고 있다. 내용은 참선과 수행에 관한 것들로서, 언어도단(言語道斷)과 심행처멸(心行處滅)의 바른 눈으로 일체의 법(法)을 보면 일체가 그대로 정법(淨法)이요, 사(邪)된 눈으로 法을 보면 일체가 염법(染法)이 된다고 지적한 것 등을 비롯하여 궁극적으로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유불선(儒佛仙) 3교를 통찰하여 볼 때, 儒敎는 유(有)를 숭상한 끝에 상견(常見)에 막히고, 道敎는 무(無)를 중시하여 단견(斷見)에 빠질 우려가 있.. 201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