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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종2

묵조선 묵조선은 간화선(看話禪)과 대립되는 불교 참선법의 하나다. 간화선이 화두를 가지고 참선하는 반면 묵조선(?照禪)은 묵묵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끊고 참선하는 선법이다. 그러면 밝은 지혜와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번뇌망상을 털어 내어 신령한 인간본성을 찾자는 선법인 셈이다. 이 선법은 중국 조동종(曹洞宗)의 천동굉지(天童宏智)가 주창했다. 원래부터 묵조선의 명칭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간화선의 대혜종고(大慧宗?)가 묵조선을 공격할 때 묵조사선(?照邪禪)이라고 통박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천동굉지의 선법이 묵념부동(?念不動)에만 그쳐 활발한 선기(禪機)를 잃고 있다’고 못밖았다. 아울러 간화선을 ‘공안에 구애받아 맹봉난할(盲棒亂喝)을 휘둘러 득의만면하는 선법’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 2011. 2. 26.
동산양개 (洞山良价 807~869) 동산양개 (洞山良价 807~869) 중국 唐나라 때 禪僧. 청원행사(靑原行思)하의 四世인 운암담성(雲巖曇晟)의 법통을 이어받은 후계자. 俗性은 兪氏. 저장성(浙江省) 會稽 출생. 어릴 때 출가하여 오설령묵(五洩靈墨)에서 참선하고, 20살 때 崇山에 올라가 具足戒를 받았다. 뒤에 남천보원(南泉普願)․위산영우(潙山靈祐)에게 사사(師事)하고 더욱이 후난성(湖南省)에 있는 운암산(雲巖山)의 담성(曇晟)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강을 건널 때 물 위에 자신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고 진리를 깨달아 그 법(法)을 계승하였다. 그 뒤,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회창(會昌)의 폐불(廢佛)을 산시성(山西省) 기주(箕州)로 옮기고, 마침내 장시성(江西省)의 동산(洞山)에 들어가 보리원(菩提院)을 열었다. 시게(詩偈)에 뛰어나고 ..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