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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3

월칭 월칭 7세기경 인도의 승려로 중관파(中觀派) 귀류논증법(歸謬論證法)의 비조다. 범어로 찬드라키르티. 남인도 사만타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오로지 티베트의 전승에 의해서만 알수 있다. 어려서 출가해서 경(經) 율(律) 론(論) 삼장(三藏)에 달통했다. 청변(淸弁)의 제자와 불호(佛護)의 제자 카마라붓디에게 용수(龍樹)의 저작을 배웠다. 이후 날란다사원에 가서 좌주(座主)가 되었다. 만년에는 남인도 콘카나지방에 가서 전도활동에 전념했다. 그런데 밀교계통의 아사리(阿?梨)들은 월칭이 300년동안이나 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진언과 주문을 통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도(道)를 얻었다는 얘기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청변(淸辯)을 비판하고 불호(佛護)를 옹호하는데 섰다. 말하자면 공성(空性)을 논.. 2011. 6. 6.
삼론종(三論宗) 삼론종(三論宗) 중국 불교의 한 종파. 삼론종은 인도고승 용수(龍樹)의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을 근본경전으로 성립된 종파다. 삼론(三論)을 중심으로 했다고 해서 삼론종이라 불렀다. 401년 중국에 온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고 소개했기 때문에 그를 삼론종의 비조로 추앙한다. 이후 도생(道生), 담제(曇濟), 승랑(僧朗), 승전(僧詮), 법랑(法朗), 길장(吉藏)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법등이 이어졌다. 특히 고구려 승려 승랑(僧朗)은 중국 삼론종 성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대랑법사(大朗法師) 섭산대사(攝山大師) 등으로 불렸다. 삼론종은 파사현정(破邪顯正) 진속이제(眞俗二諦) 팔부중도(八不中道)의 삼과(三科)를 기본내용으로 한다. 우리나라 승려로 삼론종을.. 2011. 4. 1.
백론(百論) 3세기 무렵 인도 중관파(中觀派)의 불승 제바(提婆)의 책. 범어 원전이나 티베트역도 없다. 다만 바수(婆藪)의 주석이 붙은 구마라습(鳩摩羅什)의 한역본만 남아 있다. 이 책은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을 수용하면서 불교의 공(空), 무아설(無我說)을 다른 학파의 설을 논파(論破)함으로써 밝히고 있다. 특히 바이세시카파, 상캬파 등의 학설을 많이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3세기 무렵 인도철학의 여러 학파의 학설을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백론서(百論序)’를 쓴 승조(僧肇)에 따르면 현재의 한역은 전반 10장 50게(偈)만 되어 있고 후반 10장 50게는 빠져 있다고 했다. 이렇게 전후반 합쳐 100게가 되기 때문에 ‘백론(百論)’이라는 제명을 붙였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삼론종(三論宗)의 .. 201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