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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3

비맞은 중놈 중얼거리듯 비맞은 중놈 중얼거리듯 추레한 모습으로 남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로 중얼거리는 모습을 이른다. 이전에 스님들은 너나없이 탁발을 했다. 그러다보니 여기 저기 돌아다녔을 것이다. 당연히 비도 맞았을 것이다. 비를 맞고도 탁발은 해야 하니 속인이 보기에 볼썽사나왔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억불시대의 초상화다. 관련글 : 탁발 동냥 걸식(乞食) 2011. 11. 30.
걸식(乞食) 걸식(乞食) 건강과 목숨을 유지하기 위하여 밥을 얻어먹는 것을 보통 걸식한다고 한다. 본래 걸식행위는 부처님의 생존 당시부터 있었던 스님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행의 한 가지 방식이었다. 걸식은 집집마다 다니면서 먹을 것을 얻어내는 행위로서 거기에는 첫째, 아집과 아만을 버리는 뜻이 있으며, 둘째는 보시하는 이의 복덕을 길러주는 공덕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걸식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으나, 지금도 태국에서는 아침 5시에 예불이 끝나면 발우를 들고 거리에서 탁발 걸식을 한다고 한다. 그러면 불자들은 준비해 두었던 음식물을 들고 나와서 스님의 발우에다가 공손히 담아 준다. 탁발은 한 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집이고 다녀서 절에 가져가면 공양주가 아침식사로 골고루 배분해 준다. .. 2011. 2. 12.
乞網 (걸망) 乞網 (걸망) ‘걸망’이란 스님들이 拔羽(발우), 木鐸(목탁), 經典(경전), 때로는 施主(시주)받은 供養物(공양물)을 담아 등에 메고 다니는 일종의 背囊(배낭)이다. 걸망이라는 단어가 ‘걸’자로 시작했고 대개 스님들이 托鉢(탁발)할 때 쓰는 것을 본 사람들이 걸망을 걸식할 때 쓰는 망태기로 착각하는 예가 많다. 이는 철저한 착각이고 오해이다. 걸망 하나에 생계를 의탁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스님들의 행각을 불교 전문 용어로 만행(萬行)이라고 한다. 만행은 탁발과 함께 스님들의 수행의 중요한 과정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국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어려움을 몸소 겪음으로써 일반인들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를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참다운 ..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