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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6

승만경 승만경 원래 이름은 이지만 보통 줄여서 이라고 부른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승만부인이 일승의 대방편을 널리 전개시키기 위해 사자후를 한 경전'이다. 다시 말하면 이 경전의 주인공은 부처님도 아니고 출가자도 아닌 승만부인이라는 한 여성이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마거사가 설법한 과 함께 재가중심의 대승불교를 천명하는 대표적인 경전이다. 의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하지 않고 현재 단편으로 남아있으며 티베트 번역본이 전한다. 한역본은 2종이 있는데 구나발타라의 과 보리유지의 이다. 이 중 구나발타라의 번역본이 가장 널리 독송되고 있다. 전체 15장으로 되어 있으며 승만부인이 법을 설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허락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관련글 : 유마경 (維摩經) 2012. 1. 28.
밀교의 융성 밀교의 융성 대승블교의 두 학파가 학문불교로서 변화해 가면서 초기의 신선함을 잃는 것과 함께 밀교(密敎)가 일어나 마침내 인도 불교의 주류를 이루었다. 밀교란 비밀불교란 뜻으로 주술적인 의례를 통해서 신비주의적인 교의를 설법하는 가르침이다. 이미 원시불교 무렵부터 인도 일반사상의 영향을 받아 주술적 요소가 불교에 침입해 특히 재가신자들 사이에서 그것을 배제하는 일은 불가능했었다. 재가신자들에게서 흥했던 대승불교에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심했다. 한편에서는 공과 같은 심오한 철학을 탄생시키면서도 경전은 대부분 다라니 따위의 주문을 설교했으며 그 효과를 가르쳤다. 부처님의 법신이란 이론도 이런 범신론적 경향에서 신비주의와 쉽게 결합하고, 오히려 신비주의적 해석 안에 불교의 구극적 입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2011. 11. 29.
티베트의 불교 티베트의 불교 티베트가 민족적 통일을 이룩하고 건국한 것은 7세기의 일이다. 당시 중국은 당나라 초기로 티베트 불교는 네팔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수입에 의해 성립됐다. 그러나 지리적․문화적으로는 인도와 관계가 깊으므로 중국과는 정치적 관계가 희박해지는 동시에 중국불교의 영향도 감소되어 9세기 이후는 오로지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계속되었다. 그사이 인도승려와 중국승려사이의 논쟁이 있었으나 중국승려가 패배했다고 한다. 이것이 8세기 후반의 일이다. 이 시대부터 티베트로 들어온 불교는 대승불교로 밀교를 동반한 것이었다. 특히 이슬람의 침입에 따라 많은 인도승려의 티베트 이주는 밀교융성에 박차를 가했다. 티베트에는 고유의 샤머니즘적 본교가 있었는데 밀교와 융합해서 티베트 불교의 독특한 제파(諸派)를 성립시켰다. 1.. 2011. 11. 28.
승만경 (勝鬘經) 승만경 (勝鬘經) 유마경과 더불어 불교의 재가주의(在家主義)를 대표하는 경전. 특히 승만경은 여성불교 신행의 지침서로 알려져 있다. 원명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獅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이다. 풀어 보면 승만부인이 일승의 대방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자후한 것을 수록한 경전이라는 의미다. 다시 말하면 이 경전의 주인공은 부처님도 아니고 출가자도 아닌 승만부인이라는 한 여성이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마거사가 설법한 과 함께 재가중심의 대승불교를 천명하는 대표적인 경전이다. 능가경과 함께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을 밝히고 있다. (관련글 : 여래장(如來藏)) 널리 유통되고 있는 한역본은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의 번역이다. 승만부인은 사위국(舍衛國) 파사닉왕(波斯匿王)의 딸로 태어났.. 2011. 6. 7.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불경의 하나.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 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이 經은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으로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이다. 삼승(三乘)이 결국 일승(一乘)으로 귀일(歸一)한다는 것으로 부처가 설한 가지가지의 법(法)은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일 뿐, 시방불토(十方佛土)에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의 법만이 있음을 밝혀 부처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이 사상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통적 귀일불교(會通的歸一佛敎)로 이끌었고, 한민족의 화사상(和思想)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 7권 28품. 한역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정법화경(正法華經)》10권 27품.. 2010. 9. 8.
윤회(輪廻) 윤회(輪廻) 인간은 죽은 뒤에도 무엇인가의 형태로 존속한다는 보편적 신념의 한 형태가 윤회인데, 특히 인도에서 발전했다. 인간의 본질은 실체적인 영혼이다. 인간의 행위(karma;업)는 나중에 영향을 끼치는 잠재적인 힘(karma;업력)을 낳는데, 영혼이 이것을 떠맡기 때문에 사람은 죽은 뒤에, 생전의 업(業)에 따라서 그 업에 해당되는 사후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이렇게 해서 끝없이 재생을 반복하는 것이 윤회이다. 산스크리트어로 samsara라고 하는데, 이 말의 본뜻은 이다. 죽은 후의 세계는 기본적으로는 안락한 세계인 하늘, 고(苦)의 세계인 지옥, 인간, 그리고 동물(畜生)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업의 발현(發現) 방법은 과 을 철칙으로 한다. 자기 스스로의 행위의 과보(果報)는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2010.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