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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3

법상종 법상종 당나라 때 인도로부터 유식교학(唯識敎學)을 들여온 현장(玄?)의 문하에서 시작된 불교종파다. 659년 현장이 번역한 호법(護法)의 성유식론(成唯識論)을 근본 경전으로 하고 있다. 성유식론은 유식(唯識)사상의 완결판인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주석한 것이다. 법상종의 실질적인 초조(初祖)는 현장의 제자 규기(窺基)다. 규기는 성유식론을 읽고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와 성유식론장중추요(成唯識論掌中樞要)란 두 권의 주석서를 펴냈다. 아울러 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을 써냈다. 이로써 법상종의 교학을 완성한 것이다. 이후 법상종은 제2조 혜소(慧沼), 3조 지주(智周)로 이어진다. 이상이 법상종의 정통계보다. 이후로 법상종은 크게 종풍(宗風)을 떨치지 못하고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하.. 2011. 11. 2.
관자재보살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의 다른 말이다. 관세음보살은 일체의 중생계를 관찰하여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구제해 주는 것이 자유자재한 보살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 경전이 바로 이다. 경전을 보면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바로키테스바라를 번역한 것인데, 여기에는 자리적인 수행과 이타적인 전법의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현장스님은 자리수행에 비중을 두고서 '관자재보살'이라 번역하였고, 구라마집은 이타행, 즉 중생교화의 입장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관세음보살'이라는 각기 다른 명칭으로 번역했다. 흔히 관세음보살은 '보문시현'이란 말을 하는데, '보문'이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유롭게 드나.. 2011. 9. 23.
나란다 나란다 5세기경 굽타왕조의 쿠마라굽타 1세가 창건한 불교대학 터. 인도 마가다 왕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의 비하르주 파트나 남서쪽이다. 이미 기원전 5세기 경에 석가와 자이나교의 창시자인 마하비라등이 포교하던 곳이다. 이곳에 나란다 사원이 건립된 이후 수많은 외국의 승려들이 유학을 왔다. 유명한 현장(玄?)과 의정(義淨)이 유학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여기선 힌두이즘도 가르쳤다고 한다. 명실공히 종교의 대학이었던 것이다. 12세기말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1915년 이후 인도 고고학 조사단에 의해 발굴이 시작되었다. 남북 5백미터, 동서 2백50미터의 사역(寺域)에 사각형의 수도원, 5동의 사찰, 10동의 승방(僧房)이 확인되었다. 특히 밀교관계의 불상들이.. 2011.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