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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18

승만경 승만경 원래 이름은 이지만 보통 줄여서 이라고 부른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승만부인이 일승의 대방편을 널리 전개시키기 위해 사자후를 한 경전'이다. 다시 말하면 이 경전의 주인공은 부처님도 아니고 출가자도 아닌 승만부인이라는 한 여성이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마거사가 설법한 과 함께 재가중심의 대승불교를 천명하는 대표적인 경전이다. 의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하지 않고 현재 단편으로 남아있으며 티베트 번역본이 전한다. 한역본은 2종이 있는데 구나발타라의 과 보리유지의 이다. 이 중 구나발타라의 번역본이 가장 널리 독송되고 있다. 전체 15장으로 되어 있으며 승만부인이 법을 설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허락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관련글 : 유마경 (維摩經) 2012. 1. 28.
마야부인 마야부인 부처님의 어머니, 석가족(族) 호족(豪族)의 딸로서 가비라바소도[伽毘羅衛]의 성주(城主) 정반왕(淨飯王)의 왕비가 되어 석가를 낳았다. 摩耶(마야)는 산스크리트 Māyā를 음사(音寫)한 한자로, 마하마야(摩訶摩耶:대 마야라는 뜻)라고 존칭한다. 관련글 : 룸비니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2011. 10. 31.
여래장(如來藏) 여래장(如來藏) 중생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여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르는 말. 불성(佛性)과 같은 말로, 산스크리트 타타가타가르바(tathagatagarbha)를 한역(漢譯)한 것이다. 본래부터 중생의 마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가 될 가능성. 중생의 마음 속에 저절로 갈무리되어 있는 부처님의 청정한 씨앗. 중생이 모두 갖추고 있으나 번뇌에 가려져 있는 부처님의 성품. 모태(母胎)의 태아(胎兒)처럼, 중생의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는 부처의 성품. 《여래장경》에서 이라 한 것으로부터 발단된 여래장사상은 한마디로 마음의 본성은 청정(淸淨)하고 번뇌는 객진(客塵)에 지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원어는 를 뜻하는데, 《보성론(寶性論)》에서는 이 합성어를 해석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본다. ① 여래의 법신.. 2011. 10. 1.
화엄경 (華嚴經) 화엄경 (華嚴經) 범어 Garland Sutra. 불경의 하나. 원제목은 산스크리트로《Buddha―avatam․saka-mahavaipulya―sutra(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의 經)》한역명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승불교 초기의 중요한 경전이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가장 훌륭하게 드러낸 것으로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하지 않고 티베트어 번역본이 완역본으로 전해진다. 한역본은 북인도 출신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번역의 60권본과 중국 당(唐)나라 때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 번역의 80권본, 반야(般若) 번역의 40권본 등이 전해지는데 40권본은 60권본․80권본의 마지막 장인 에 해당하므로 완역본은 아니다. 구성은 60권본이 34품, 80권본이 39품, 티베트본이 45품으로 되.. 2011. 7. 15.
승만경 (勝鬘經) 승만경 (勝鬘經) 유마경과 더불어 불교의 재가주의(在家主義)를 대표하는 경전. 특히 승만경은 여성불교 신행의 지침서로 알려져 있다. 원명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獅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이다. 풀어 보면 승만부인이 일승의 대방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자후한 것을 수록한 경전이라는 의미다. 다시 말하면 이 경전의 주인공은 부처님도 아니고 출가자도 아닌 승만부인이라는 한 여성이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마거사가 설법한 과 함께 재가중심의 대승불교를 천명하는 대표적인 경전이다. 능가경과 함께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을 밝히고 있다. (관련글 : 여래장(如來藏)) 널리 유통되고 있는 한역본은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의 번역이다. 승만부인은 사위국(舍衛國) 파사닉왕(波斯匿王)의 딸로 태어났.. 2011. 6. 7.
고승(高僧) 고승(高僧) 고승은 수행력이나 학덕이 높은 스님을 말한다. 고승대덕의 치열했던 수행일화 그리고 행적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회자되면서 중생들의 사표가 되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특히 수행자들의 사표가 되는 고승을 선지식(善知識)이라 했다. 본래 박학다식 하면서도 덕이 높은 현자를 이르는 이 말은 좋은 친구를 뜻하는 산스크리트 칼리아니미트라(kalyamitra)에서 유래하여 선친우(善親友), 승우(勝友)라고 번역한다 2011. 5. 23.
계율(戒律) 계율(戒律) 계율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의 ‘실라(sila:戒)’와 ‘비나야(vinaya:律)’이다. 계(戒)는 실라(sila: 戒)로서 악을 그치고 그름을 예방하는 것(防非止惡)이고, 율(律)은 범어 우바라샤(upalaksa). 비나야(vinaya)로서 법률의 뜻이다. 그러므로 계율은 5계 10선 내지 250계등의 법률로서 불교도들의 그릇된 생활을 예방하고 악한 마음을 방지하는 것이다. 1) 인간완성의 수행생활의 규칙, 일반적으로는 도덕적인 덕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상의 규범. 2) 계와 율의 합병어. 3) 초기 불교 교단이 점점 커짐에 따라 수행의 방편과 교단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조금씩 제정해 나갔다. 불교 교단이 확립되면서 교단의 질서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규율조항이나 위반했을 때의 벌칙을 만들었는.. 2011. 4. 26.
대지도론 대지도론 인도 대승불교의 논서(論書)로 일명 대론(大論) 혹은 지론(智論), 석론(釋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 원전은 사라지고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한역만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용수(龍樹).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100권이나 된다. 본래의 원서는 10배나 된다고 한다. 구마라습은 최초의 34품만 번역하였고 나머지는 초역(抄譯)했다. 대승불교의 백과전서로 손꼽히는 불교의 대명저다. 원시불전에서 부파불교의 논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인용되어 있다. 중론(中論)등 용수의 저서가 주로 공(空)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반면 대지도론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긍정면을 중시하여 보살의 실천을 설법하고 있다. 천태 화엄 정토등이 모두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발전에 커다란 기.. 2011. 3. 2.
무소유 무소유 가진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 산스크리트 시마티가(simatiga)를 번역한 말로, 무소득(無所得)이라고도 한다. 단순하게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번뇌의 범위를 넘어서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무소유처(無所有處)라고 하면 삼매의 경지를 뜻한다. 2011. 2. 10.
식(識) 식(識) 범어 vijnana. 불교에서 말하는 오온(五蘊)의 하나로서, 사물을 인식․이해하는 마음의 작용. 식은 오온․십이처(十二處)․십팔계(十八界)․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 등, 존재의 여러 범주 중 어느 것에나 포함되는 기본적인 정신적 존재이며 불교의 기본적 개념의 하나이다. 인도철학의 여러 파는 대부분 불변불멸의 실체로서 자아(영혼)의 존재를 주장하고 자아는 인식과 행위의 주체이며 과보(果報)와 윤회(輪廻)의 향수자(享受者)라 하나, 불교는 자아의 존재를 부정한다. 불교에서 인식․행위․윤회의 주체가 되는 것이 식인데 이것은 불변불멸의 실체는 아니고 순간마다 생멸변화하면서 일생 동안 하나의 흐름으로 계속되는 의식이다. 유정(有情;의식있는 생물)이 해탈하지 않는 한 식은 다음 세상의 식을 낳아 전생하.. 201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