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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관정호마

by 정암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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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호마

관정 중에 닦는 식재호마.
첫날밤에 금강계의 관정을 마치고 태장계로 옮기는 중간에 대아사리나 친교사가 이것을 행한다.

호마와 관정은 밀교의 핵심 의식. 호마는 기원의 성격이 강하며, 관정은 밀교의 수행자가 되었음을 인증해주는 의식이다.

티베트 닝마파 종단이 시연한 ‘상최식 호마’는 제단에 향나무 가지를 수북이 쌓고 국화로 장식하는 것이 이채롭다.

몽골의 ‘식재호마’는 공양을 봉행할 자리에 호마목을 육각으로 쌓은 뒤 착화(着火)해 불이 피어오르는 것이 신비스럽다.

일본(고야산 금강봉사)의 ‘식재호마’는 단목, 유목, 도향 등을 ‘우물 정(井)’자 3단으로 쌓고 착화하는 일이 정갈하게 진행된다.

한국의 진각종은 관정의식을 행하는데, 금강수를 떠다가 금강수병에 옮긴 뒤 ‘옴마니반메훔’이라는 육자진언을 염송하는 모습이 엄숙하다

관련글 : 관정(灌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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