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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난고(雪岩亂藁)
《雪岩雜著》와《雪岩亂藁》는 秋鵬(1651∼1706)의 문집이다.
추붕은 호가 雪岩이며, 月渚道安의 法을 받았다.
《설암잡저》는 3권3책으로, '有淸庚寅(1710) 七月日 香山 板殿 藏板'이 현전한다. 체재의 특징은 詩와 文의 구분이 없이 섞여 있다는 점이다. 권1에는 詩·序·記·跋·疏·誌가, 권2에는 詩·記·書·疏·碑銘·勸善文이, 권3에는 詩·記·上梁文·勸善文·疏·祭文 등이 있다. 序는 없고 跋은 門人 法宗이 썼다(1714).
《설암난고》는 2권1책으로,《설암잡저》를 간행한 法宗과는 다른 제자인 碧虛圓照가 주관해서 康熙 51년(1712) 伊川 高達山에서 刊行하였다. 권1·2가 다 詩이다. 序·跋이 전혀 없고, 刊記 끝에〈幹事助緣〉과〈受法弟子〉만 열거되어 있다. 이《설암난고》는《설암잡저》와 일련의 작업에 의하지 않고 별도의 작업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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