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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론14

비담종(毘曇宗) 비담종(毘曇宗) 중국 13종의 한 종파. 비담(毘曇)은 팔리어 아비담마를 음역한 것으로 논장(論藏)을 뜻한다. 말하자면 논장을 중시하는 불교종파인 셈이다. 원래 소승불교는 경장(經藏)과 율장(律藏)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불교가 우주와 인생을 통찰하는 철학적인 발전을 보임에 따라 자연히 논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비담종의 시조는 불멸 후 3백년초에 ‘발지론(發智論)’을 지은 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다. 이어 ‘발지론’을 자세히 풀어 놓은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娑論)’이 나오고 이것을 비평한 ‘구사론(俱舍論)’이 등장함으로써 교학적으로 완성을 보게 된 것이다. 2011. 4. 27.
관조(觀照) 관조(觀照) 일반화된 불교 용어 중 대표적인 불교 말이다. 본래의 뜻은 지혜로써 사리(事理)를 관찰하고 밝게 깨친다는 뜻이다.[俱舍論] 그런 의미에서 예술 작품을 주관적인 견해 없이 관찰하거나 미술의 아름다움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지적인 미의식(美意識)의 직관(直觀)을 뜻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와 같이 사색적인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2011. 2. 13.
무참(無斬) 무참(無斬) 끔찍하고 참혹함을 무참하다고 표현하고, 무참한 죽음이니 무참한 최후니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참자를 으로 흔히 쓰는데, 본래는 으로 썼었다. 은 자와 같은 글자이다. 다만 심방변(心)의 위치가 다를 뿐이며 부끄러워할 참, 부끄러울 참자이다. 따라서 무참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의 불교말이다. 즉 죄를 저지르고도 스스로 마음에 수치를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구사론(俱舍論)에 ‘지은 죄에 대해 스스로 관(觀)하고 수치를 모르는 것, 이를 이름하여 무참이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범어를 의역한 한자어로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에서 부끄러움을 모를 만큼 방만(放慢)함을 가리키게 되었고, 그런 방만을 비난하는 기분이 대상에 대한 동정심으로 변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 2011. 2. 12.
소승교(小乘敎) 소승교(小乘敎) 범어 Hinayana. 소승(小乘)이란 작은 수레에 비유한 말, 수레는 사람이나 짐을 삳고 먼 길을 지나 목적지에 다다르게 하는 것인데, 작은 수레는 짐을 조금 싣고 얕은 물밖에 건널 수 없다. 에는 이를 ‘양의 수레’와 ‘사슴의 수레’에 비유했다. 부처님께서 처음 인천교(人天敎)를 말씀하신 다음 얕고 낮은 이치의 길을 가르쳐, 생각을 끊고 마음을 비게 하여 열반(涅槃)의 고요한 즐거움을 얻도록 하셨다. 사제법(四諦法)을 깨치면 성문(聲聞) 혹은 아라한이 되고, 12인연법(十二因緣法)을 깨치면 연각(緣覺)이 된 2승(二乘)이라고도 한다. 소승법을 말한 대표적인 경론으로는 예전부터 · · · 등을 들고 있다. 관련글 : 소승불교(小乘佛敎) 인천교(人天敎) 오계(五戒) 십선(十善)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