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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9

금강경(金剛經) 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약칭. 또는 금강반야경. 일권, 요진 구마라집의 번역을 비롯하여 원위의 보제류지, 진의 진체, 수의 달마급다, 당의 현장, 당의 의정등 육역이 전함. 내용은 부처님이 사위국에서 수보제 등을 위하여 처음에는 경이 공한 것을, 다음에는 혜가 공한 것을, 마지막에는 보살이 공한 것을 밝힌 것으로서 대개 이 경은 공 · 혜로써 체를 삼고 일체법무아의 이치를 설한 것으로 요지를 삼았음. 금강경 '반야심경'과 함께 반야부 계통의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전이다. 반야부 계통의 다른 경전처럼 분량이 방대하지도 않고 '반야심경'과 같이 간략하지도 않다. 공사상(空思想)을 설하고 금강경은 공(空)이란 글자를 전혀 사용치 않으면서도 공의 이치를 유감없이 설명하고 있다. 이 경은 .. 2012. 1. 8.
불교의 쇠퇴기 한국불교의 쇠퇴기 고려일대를 통해 왕실의 보호에 힘입어 극성(極盛)하던 불교는 조선왕조의 출현과 함께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다. 조선왕조의 척불(斥佛)은 기본적으로 주자학으로 무장된 양반관료들이 이념적 측면에서 배척한 데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볼 때 고려말기에 이르러 사원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타락등이 새 왕조의 양반관료들로 하여금 불교를 배척케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조선왕조는 처음부터 극렬한 배불(排佛)을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태조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는 일과 불교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흥복․흥왕․흥덕사의 창건, 법회의 개설과 인경(印經)사업 등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했을 정도다. 이에는 무학(無學)과 조구(祖丘) 같은 고승들의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2011. 12. 30.
색신과 법신 색신과 법신 부처님의 본질에 대한 생각으로써 최초로 나타난 것은 '부처님은 진리(法)를 본질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아함의 경전에서 볼 수 있다. 아함에서 법(法)은 범(梵)과 대비되었다. 범에 대신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법이며 범의 인격화로서의 범천에 대신해서는 법의 인격화인 불이 대비되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법'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반드시 명백하지 않다. 부처님이 임종할 때의 표현 가운데 불의 본질을 알게 하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계와 혜와 정과 해탈은 무상(無上)이다. 명성 있는 고타마에 의해서 이 법은 각지(覺知)되었다.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은 알고 비구들에게 법을 설했다. 고를 멸한 눈을 갖춘 스승은 반열반했다." 이에 의하면 계․정․혜․해탈 네가지 법과 또한 그것을 알.. 2011. 9. 5.
원각경(圓覺經) 원각경(圓覺經) 원래 명칭은 으로 줄여서 이라고도 한다. 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 보현· 보안· 금강장· 미륵·청정혜· 위덕자재·음· 정제업장· 보각· 원각· 현선수 등 12보살들과의 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그 관행을 설한 경전이다. 전체 1권 12장으로 12보살들과의 문답을 각각 1장으로 했기 때문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당나라 불타다라(佛陀多羅)에 의해 번역되었으나 연대는 확실치 않다. 경전의 내용은 을 근거로 여기에 의 교의를 짜넣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학자가 많다. 이렇듯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으로 보는 학자가 많고 문헌학적인 의문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대승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어 예로부터 널리 유포된 경전. 이리하여 우리나라에도 전문강원의 교과목 중 .. 2011. 6. 6.
대승기신론 2세기경 인도 불교시인 마명(馬鳴 아쉬바고사)이 쓴 책. 그러나 이론이 많다. ‘섭대승론(攝大乘論)’이 유식(唯識)의 입장에 서서 쓴 책이라면 이 책은 여래장(如來藏)의 입장에서 중관(中觀)과 유식을 포용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아뢰야식과 여래장을 하나로 보는 능가경(楞伽經)에 바탕한 논서가 대승기신론인 셈이다. 한국불교의 근본경전중 하나다.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과 함께 사교과(四敎科) 과목의 논서로 쓰이고 있다. 그만큼 중시되어온 것이다. 한역은 진제(眞諦)와 실차난타(實叉難陀)의 것이 알려져 있다. 기본 체계는 일심(一心) 이문(二門) 삼대(三大) 사신(四信) 오행(五行)이다. 3대 주석서로 수나라때 정영사(淨影寺) 혜원(慧遠)의 ‘기신론의소(起信論義疏)’, 신라 원효의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2011. 3. 1.
남종선과 북종선 남종선과 북종선 중국 선종 5조 홍인(弘忍)의 전등(傳燈)제자로 혜능(慧能)과 신수(神秀)가 있었다. 이때 혜능의 계보를 잇는 선맥을 남종선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신수의 학인들을 북종선이라고 했다. 물론 후대에 그렇게 명칭이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북종선이 능가경(楞伽經)을 근본경전으로 한데 비해 남종선은 금강경(金剛經)을 소의경전으로 했다. 또한 남종선이 즉각적인 깨달음 즉 돈오(頓悟)를 주장한데 비해 북종선은 단계적인 깨달음 즉 점오(漸悟)를 강조했다. 그래서 남돈북점(南頓北漸)이란 말이 탄생했다. 남종선과 북종선을 명료하게 정의내려 준 것이다. 사실 남종과 북종은 후일 혜능의 제자인 하택신회(荷澤神會)가 붙인 것이다. 신회의 혜능현창으로 인해 남종과 북종이 엇갈린 것이다. 그때까지 나무꾼 출신인 혜능.. 2011. 2. 17.
시다림 시다림 원래는 왕사성 북문 밖의 숲으로 시체를 버리던 곳. 우리나라에선 죽은 자를 위해 장사 지내기 전에 설법하고 염불하는 의식. 죽은이를 위해 장례전에서 행하는 의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망자를 위하여 설법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영단과 오방번을 설치한 뒤 오방례를 올린다. 그리고 무상계를 일러주고 입관하기전에 삭발․목욕의식을 행해준다. 금강경, 반야심경 등을 독경하고 아미타불이나 지장보살을 염송한다. 다림은 죽은 사람을 위해서 설법하거나 염불하는 간단한 불교의식이다. 원래 시다림은 범어 시카바나에서 유래한다. 한림(寒林)이란 뜻이다. 시다림은 인도 마가다국의 북쪽 숲을 이르는 말이었다. 이 숲은 성중의 사람들이 시신을 내다 버리는 장소였다. 이른바 조장(鳥葬)의 풍속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2011. 1. 17.
혜능 (慧能) 혜능 (慧能) 대감선사 혜능(638~712)을 가리킴. 동토초조 달마로부터 6대째의 조사가 되므로 륙조라 이름. 광동성 조경부 신흥현 사람. 성은 노씨. 세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이 매우 가난하여 사는 항상 땔나무를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다가 어느 날 장터에서 「금강경」읽는 소리를 듣고 출가할 뜻을 품었다. 당 함형(670~673)때 소양에 갔다가 무진장비구니가 「열반경」읽는 것을 듣고 그 뜻을 요해하였으며 지달의 권으로 오조홍인에게 찾아가서 방앗간에서 일하기 8개월이 지나「보제본무수/명경역비대/본래무일물/하처야진애」의 일게을 지어서 오조의 의발을 전해 받다. 676년 남방으로 가서 교화를 펴다가 조계산에 들어가 대법을 선양하다. 신룡 원(705)年 중종이 내시를 보내 서울로 불렸으나 병을 칭탁하고 가.. 2010. 9. 21.
반야경(般若經) 반야경(般若經) 범어 Prajuaparamita-sutra. 모든 법의 실상은 반야에 의해 밝혀진다고 설명하는 경전. 가장 방대한 경전은 당나라 현장(玄)이 번역한 《대반야경(大般若經)》600권이며, 그 외 여러 가지 반야경전류는 이 경전의 일부분이거나 요약한 것이다. 특히《금강경》으로 통칭되는 요진(姚秦) 구마라습(鳩摩羅什) 번역의《금강반야경》은 석가모니가 사위국에서 제자 수보리를 위하여 고 설하여 반야 사상의 정수를 적합한 분량으로 나타내어 중국 선종의 근본경전으로도 활용된다. 이《금강경》은 산스크리트본으로도 남아 있으며, 중국 번역본으로는 구마라습 번역 외에 북위의 보리유지(菩提流支), 진(陳)의 진제(眞諦), 수나라의 달마굽타, 당나라 현장과 의정(義淨)의 번역본 5가지가 있다. 관련글 법구경(法.. 201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