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11 변성대왕 변성대왕 명부 시왕의 하나로 시왕탱화에서는 일광, 월광을 붙인 관을 쓰고 녹의 위에 주홍 대의를 입고 두 손에 홀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아랫부분의 독사 지옥의 광경과 함께 묘사된다. 최후의 심판자, 변성대왕 이제 지루하고 기나긴 명부여행의 마지막에 다다랐다. 49일간의 명부여행은 군대로 말하면 훈련소와 보충대라고 생각하면 딱 정답이다. 불안과 호기심이 중첩되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보자. 황량한 연병장 한쪽에 사창리 다목리 와수리 파포리 등등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표지들이 두억시니처럼 서있던 그 시절이다. 불안과 공포가 오싹오싹하고 다가올 것이다. 판결이 끝나면 중음(中陰)의 신분이 끝난다. 그래서 49일을 만중음(滿中陰)이라고 한다. 드디어 7주간의 훈련병시절이 끝나고 기간병이 되는 것이다. 최종판결.. 2011. 2.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