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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3

불교의 쇠퇴기 한국불교의 쇠퇴기 고려일대를 통해 왕실의 보호에 힘입어 극성(極盛)하던 불교는 조선왕조의 출현과 함께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다. 조선왕조의 척불(斥佛)은 기본적으로 주자학으로 무장된 양반관료들이 이념적 측면에서 배척한 데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볼 때 고려말기에 이르러 사원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타락등이 새 왕조의 양반관료들로 하여금 불교를 배척케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조선왕조는 처음부터 극렬한 배불(排佛)을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태조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는 일과 불교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흥복․흥왕․흥덕사의 창건, 법회의 개설과 인경(印經)사업 등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했을 정도다. 이에는 무학(無學)과 조구(祖丘) 같은 고승들의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2011. 12. 30.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 《虛白堂詩集》은 명조(明照 : 1593∼1661)의 문집이다. 명조의 호는 허백(虛白)이며, 사명당(四溟堂)·현빈(玄賓)·완허(玩虛) 등에게서 배우고, 사명당의 제자인 송월응상(松月應祥)의 법맥을 이었다. 《허백당시집》은 3권1책으로, 강희(康熙) 8년(1669) 묘향산 보현사 유진판본 (妙香山 普賢寺 留鎭板本)이 전한다. 권1에는 5언절구와 5언율시, 권2에는 7언절구와 7언율시, 권3에는 記·募緣文 등의 文이 있다. 序는 盧夢修(1669)가, 跋은 門人 覺欽이 썼다. 2011. 10. 10.
금강계단(金剛戒壇) 부처님 사리(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 을 집행하는 장소입니다. 금강은 금강보계(金剛寶戒)에서 유래된 말로, 한 번 계를 얻으면 영원히 잃지 않는 것이 마치 금강을 깨뜨릴 수 없는 것에 비유하며, 또한 열반을 성취함에 있어 삼학의 원만한 획득이 가장 중요한데, 그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 가운데 계율이 으뜸이라는 뜻에서 흔히 戒檀을 금강계단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의 진신(眞身)이 상주한다는 상징성과 함께 성역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643년 (선덕여왕 12) 에 신라의 자장(慈藏) 율사가 당나라 종남산 운제사에서 불경과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와서 통도사 戒檀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중수하였지만,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중앙의 석종.. 201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