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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굴산문

by 정암 201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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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굴산문

신라 문성왕때 선승 범일(梵日)이 강릉 굴산사(?山寺)에서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

이름하여 사굴산문(??山門)이라 했다. 개조인 범일은 831년 당나라에 건너가 염관제안(鹽官齊安)에게 법을 배웠다. 이때 스승 제안으로부터 동방의 보살이란 찬양을 받았다.

 

847년 귀국해서 산문을 열었다. 범일은 특이한 진귀조사설(眞歸祖師說)을 주장했다. 선(禪)의 원류를 석가모니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석가모니가 진귀조사로부터 선을 전수받았다는 학설이다. 그는 수많은 제자를 거느렸다. 개청(開淸)과 행적(行寂)등 10대제자가 있었다.

 

특히 고려 중기에 선을 중흥시킨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도 사굴산문에서 배출한 인물이다. 구산선문 중에서 가장 성세(盛世)를 누렸다.

 

 사굴산문이 열렸던 굴산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그동안 폐사지로 남아 있다가 2003년 6월 2일 사적 448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보물 제85호인 부도(浮屠), 보물 제86호인 당간지주(幢竿支柱), 보물 제121호인 석불상(石佛像) 등이 남아 있다.

관련글  : 구산선문(九山禪門)의 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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