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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28

라후라(羅睺羅) 라후라(羅睺羅) 범어(梵語) Rahula의 음역(音譯). 번역하여 복장(覆障) · 집월(執月)이라 함. 부처님의 아들. 탁태(托胎)한지 육년이 되어 세존께서 성도(成道)하든 날 밤에 태어남. 15세에 출가하여 사리불(舍利弗)을 화상(和上)으로 삼고 사미(沙彌)가 되어 마침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성취함. 부처님 십대제자 가운데 밀행제일(密行第一)로 존경받음. 라후라라 함은 애물(碍物)이라는 뜻. 세존께서 출가하여 수도하려 하매 아들을 낳자 수행에 방해가 된다하여 이같이 이름하였다고 함. 최초의 사미라고 할 수 있음. 2010. 9. 13.
자은(慈恩) (632~682) 자은(慈恩) (632~682) 중국 당(唐)나라 승려. 법상종(法相宗)의 개조(開祖). 이름은 규기(窺基). 성은 위지(尉遲), 자(字)는 공도(供道). 장안(長安) 출생. 17세에 출가하여 현장의 제자가 되었고 23세에 대승(大僧)이 되었으며 현장에게 인도의 여러 말을 배워 역경(譯經)에 종사하였다. 자은 대사(慈恩大師) 또는 대승기(大乘基)라고도 한다. 그의 선조는 중앙아시아 출신이다. 현장(玄裝)의《성유식론(成唯識論)》 번역에 참가, 일가견을 가지고 이것을 대성(大成)시켜, 사실상 법상종(法相宗)의 창시자가 되었다. 고종(高宗)의 조칙(詔勅)에 따라 장안의 대자은사(大慈恩寺)에 살았다. 출가 초에 스승인 현장에게 맹세하고, 여색(女色)과 음주를 끊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하였다. 그가 출유(出遊)할 .. 2010. 9. 13.
도안(道安 312~385) 도안(道安 312~385) 중국의 승려. 허베이성(河北省) 창산푸류현(常山扶柳縣) 출생. 12세에 출가하여, 총명하였으나 용모가 너무 못생겨 스승에게서 귀염도 받지 못한 채 논밭에서 3년 동안 일하였다. 어느날 《변의경(辯意經)》과《성구광명경(成具光朋經)》을 배운 뒤 곧 외어서 스승을 놀라게 하였다. 유학이 허락되어 서역승(西域僧) 불도징(佛圖澄)을 스승으로 섬기고, 법제(法濟)․지담(支曇) 등에게 배웠다. 스승이 죽은 뒤 혜원(慧遠) 등 400명 가량의 문하생을 거느리고 샹양(襄陽)에 단계사(壇溪寺)를 세워 엄숙한 구도연수(求道硏修)의 교단을 조직하여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 379년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이 샹양을 공략한 뒤 도안을 장안(長安)으로 맞아들여 오중사(五重寺)에서 경전을 번역․.. 2010. 9. 13.
세친(世親, Vasubandhu) 세친(世親, Vasubandhu) 400~480년 무렵(또는 320~400년 무렵)의 중기불교(中期佛敎)의 스님. 당시 인도 북서부 간다라의 페샤와르 출신. 천친(天親)이라고 한다. 부파불교(部派佛敎) 중 최대의 학파이며 보수파를 대표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와 이 계통에서 분파한 경량부(經量部)에게 배웠으며, 그 배운 것을 저서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에 제시하였다. 이 책은 부파불교의 중심이 되는 여러 사상(불교철학이나 세계관 등)을 조리 있게 정리한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강요서(綱要書)이며, 중국․인도․일본에서 널리 읽혀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후에 그의 형인 아상가(Asa․nga;無着)의 권유로 대승불교로 전향하여 마이트레(彌勒)로부터 아상가에게 계승되어 확립된 유식사상(唯識思想)을《유.. 2010. 9. 12.
함허 득통(涵虛 己和/1376~1433) 함허 득통(涵虛 己和/1376~1433) 조선 전기의 승려. 본관 충주(忠州). 속성 유(劉). 이름 수이(守伊). 법호 득통(得通). 당호 함허(涵虛). 1396년(태조 5) 관악산 의상암(義湘庵)으로 출가하였으며, 이듬해 회암사(檜巖寺)로 가서 무학왕사(無學王師)에게 법요(法要)를 배운 후, 여러 곳을 다니다가 다시 회암사에 가서 홀로 수도에 정진하였다. 그 뒤 공덕산(功德山)의 대승사(大乘寺), 천마산(天摩山)의 관음굴(觀音窟), 불희사(佛禧寺) 등에서 학인(學人)들을 지도하고 자모산(慈母山) 연봉사(烟峰寺)에 들어가 함허당(涵處堂)이라 이름하고 3년간 수도를 계속하였다. 1420년(세종 2) 오대산에 가서 여러 성인들을 공양하고 월정사(月精寺)에 있을 때 세종이 청하여 대자어찰(大慈御刹)에 머물렀.. 2010. 9. 12.
동산양개 (洞山良价 807~869) 동산양개 (洞山良价 807~869) 중국 唐나라 때 禪僧. 청원행사(靑原行思)하의 四世인 운암담성(雲巖曇晟)의 법통을 이어받은 후계자. 俗性은 兪氏. 저장성(浙江省) 會稽 출생. 어릴 때 출가하여 오설령묵(五洩靈墨)에서 참선하고, 20살 때 崇山에 올라가 具足戒를 받았다. 뒤에 남천보원(南泉普願)․위산영우(潙山靈祐)에게 사사(師事)하고 더욱이 후난성(湖南省)에 있는 운암산(雲巖山)의 담성(曇晟)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강을 건널 때 물 위에 자신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고 진리를 깨달아 그 법(法)을 계승하였다. 그 뒤,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회창(會昌)의 폐불(廢佛)을 산시성(山西省) 기주(箕州)로 옮기고, 마침내 장시성(江西省)의 동산(洞山)에 들어가 보리원(菩提院)을 열었다. 시게(詩偈)에 뛰어나고 .. 2010. 9. 11.
원효(元曉/617~686.3.30) 원효(元曉/617~686.3.30) 신라 때의 승려. 속성 설(薛). 법명 원효, 아명 서당(誓幢)․신당(新幢). 설총(薛聰)의 아버지. 압량(押梁:慶山郡) 출생. 648년(진덕여왕 2) 황룡사(皇龍寺)에서 승려가 되어 수도에 정진하였다. 가산을 불문에 희사, 초개사(初開寺)를 세우고 자기가 태어난 집터에는 사라사(沙羅寺)를 세웠다. 650년(진덕여왕 4)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는데 중도에 고구려 순찰대에 붙잡혀 실패하였다. 661년 의상과 다시 유학길을 떠나 당항성(唐項城:南陽)에 이르러 한 고총(古塚)에서 잠을 자다가 잠결에 목이 말라 마신 물이, 날이 새어서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음을 대오(大悟)하고 그냥 돌아.. 2010. 9. 11.
달마(達磨/?~528 ?) 달마(達磨/?~528 ?) 범어 Bodhidharma. 중국 남북조시대의 선승(禪僧). 중국 선종(禪宗)의 창시자. 범어(梵語)로는 보디다르마(Boddhi―dharma)이며 보리달마(菩提達磨)로 음사(音寫)하는데, 달마는 그 약칭이다. 원각대사(圓覺大師)라는 시호를 당(唐)나라 중기에 받았다. 남인도(일설에는 페르시아) 향지국(香至國)의 셋째 왕자로, 후에 대승불교의 승려가 되어 선(禪)에 통달하였다. 520년경 서역(西域)에서 화베이(華北)로 건너와 뤄양(洛陽)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종래에는 11세기 때 정리된 전승설화 외에 전기나 사상 등이 불분명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 둔황(敦煌)에서 발견된 어록(語錄)에 의해 벽관(壁觀)으로 일컬어지는 독자적인 선법(禪法)과, 제자들과의 문답이 확인되어 그 ..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