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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鉢盂)

by 정암 201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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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鉢盂)

발우

우리나라 절에서는 흔히 바리때. 바루. 바룻대라고 한다. 승려들이 동냥 다닐 때나 평상시 공양(식사) 때 쓰는 밥그릇을 일컫는 말이다. <발>은 범어 patra를 음역한 것을 약해서 발이라 하고, <우>는 사발 우(盂)자이다. 따라서 범어의 밥그릇이라는 말과 한자어의 사발이라는 말이 겹쳐서 된 말이다.

끼니때마다 늘 일정한 양의식사를 하는 그릇이라는 뜻에서 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비구 육물(六物;대중. 중의. 하의 - 이상 삼의 - 발우. 좌구. 물 거르는 주머니)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주발(周鉢)도 이 발우에서 유래된 말로 생각된다. 인도에서는 본래 철발우와 도기(陶器)발우를 썼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목발우를 써 왔으며 지금도 목기로 유명한 전라도 지방의 발우가 유명하다.

옛적부터 스승이 법을 전수하는 상징으로서 가사와 발우를 제자에게 물려주는 것이 전통처럼 되어 있다. 지금도 입적한 옛 고승들의 발우가 그 제자들에 의해 전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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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

스님들이 공양할 때 쓰는 밥그릇으로 바루, 바리라고도 하며 비구가 항상 지녀야할 도구의 하나인 식기를 말한다. 그 재료나 색깔,양은 규정된 법에 따라 만들어지며 철제로 된것을 철발, 도토제를 와발, 니발,토 발이라 하며 석발은 부처님에게만 허용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근세에 이르러서는 나무를 깎은 목발이나,옻칠을한 발우를 사용하기도 한다. 발우의 그릇 수는 보통 4합 혹은 5합의 발우를 한 벌로 사용하며 간혹 2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합일 경우 밥,국,물,반찬을 담아 공양을 하는데 가장 밖에 있는 큰 발우를 어시발우라고 한다. 발우의 부대기구로는 발우를 덮는 수건으로서 행주의 역할을 겸하는 발우수건과 현재의 내프킨에 해당하는 무릎수건,수저를 넣는 주머니인 수저집,발우를 포개어 넣은 후 덮는 뚜껑으로서 제일 큰 발우(어시발우)에 맞게 만들어진 발우뚜껑,발우를 펼때에 바닥에 까는 것으로 밥상 역할을 하는 발우단,발우를 싸는 발우보 등의 부대기구가 있다. 이 밖에 사찰에서의 발우공양 예절 등은 스님의 지도를 받아 행하는 것이 좋다.


관련글보기 : 육물 (六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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