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4

공제 공제 천태종에서 세우는 3제의 하나. 일체세간의 모든 것은 정신이 있는 것이나 정신이 없는 것이나 다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며,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사물은 그 자신 실체가 없는 것이므로, 그 본성이 공이라고 하며, 이것은 진리이므로 제라고 한다. 일체는 실체가 없다는 진리. 2011. 8. 9.
공문(空門) 공문(空門) 불교를 말한다. 불교는 공(空)의 사상으로써 그 전체를 꿰뚫는 근본 뜻을 삼는 것이므로 공문이라 한다. 영원한 실체가 있다는 견해를 부정하기 위한 공상의 법문을 이름. 만물은 공이라고 보는 법문. 공문(空門) 4문의 하나. 불교의 총명칭. 불교는 주로 공의 도리를 열반의 문으로 삼기 때문이다. 유(有)에 집착함을 다스리기 위해 온갖 사물을 실체와 자성이 없다고 말한 공리(空理)의 법문 2011. 7. 30.
일체개공(一切皆空) 일체개공(一切皆空) ‘모든 존재는 다 실체가 없다’ ‘텅 비어 있다(空)’는 뜻이다. 풍선처럼 비누방울처럼 ‘속이 텅 비어 있다’는 뜻이다. 방이긴 방인데 아무도 없는 ‘빈방’인 것이다. 이와 같이 고유한 실체가 없는 것, 이것을 ‘무자성’ ‘공’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물질적인 유형은 물론 번뇌, 망상 등 무형적인 것도 모두 포함된다. 모든 것은 연기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일체개공’은 니힐리즘이 아니다. 현실직시이다. ‘일체는 모두 공’이라는 인식 아래, 모든 존재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해 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집착과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첩경이다. 2011. 7. 28.
불이 (不二) 불이 (不二) 일실(一實)의 리(理)가 여여평등(如如平等)하여 피차(彼此)의 분멸(分別)이 없는 것. 즉 상대적인 차별을 여의고 절대적 차별이 없는 것을 이름. ‘불이(不二)’란 ‘둘이 아님’ 즉 ‘하나(一)’를 뜻한다. 번뇌와 괴로움은 ‘하나(一)’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항상 ‘둘(二)’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고뇌는 주객의 분열, ‘나의 것’ ‘너의 것’으로부터 싹튼다. ‘주관과 객관’의 분열은 숫자 ‘2(二)’를 만든다. 중생은 이 숫자 ‘2’에 입각하여 대상을 차례차례 분할하여 차별세계를 만든다. 비로소 내적(內的) 외적인 투쟁이 전개된다. 고(故)로 불도수행의 가장 큰 과제는 주관과 객관의 분열을 넘어서는 일이다. 그 지혜를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 한다. 선방에서 분별심을 갖지 말라고 하는 .. 2011. 7. 26.
공무아(空無我) 공무아(空無我) 고제의 4행상중의 둘. 5온의 공과 제법의 무아. 내 것이라는 관념이 없는 것을 공이라 하고, 주체로서의 아의 집착이 없는 것을 무아라고 한다. 공과 무아와 같은 뜻으로 쓴다. 관련글 : 공(空) 무아(無我) 오온(五蘊) 2011. 7. 26.
인연(因緣) 인연(因緣) 불교에서는 생멸하는 모든 현상의 결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되는 인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내적으로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 인이며 외적으로 간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을 연이라 한다. 일체존재는 모두 인연도리로 나고 멸하므로 공(空)적 존재라는 의미를 제시하는데 이때의 인연이 곧 공의 이치이다. 관련글 보기 : 십이인연 (十二因緣) 2011. 7. 13.
제법실상(諸法實相) 제법실상(諸法實相)은 법화경에 나오는 말로 제법(諸法)은 모든 존재이고, 실상은 실제적인 모습이다. 곧 모든 존재의 진실상, 또는 만법의 참된 모습을 가리킨다. 불교에서 말하는 존재의 실제적 모습, 존재의 실체란 무상이며, 무아이며, 공(空)이다. 무아와 공은 존재의 실상에 대한 규명이다. 그 취지는 존재를 똑바로 보자는 것이다. 영원한 것인가? 이런 규명을 통하여 진실을 발견해 보자는 것이다. 무아와 공(空), 이것은 불교적 시각에서 관찰한 존재론이다. 관련글 : 무아(無我) 공(空) 2011. 7. 13.
공견(空見) 공견(空見) 공에 사로잡힌 그릇된 생각. 공이라는 얽매임. 공에 집착하는 견해. 선악ㆍ인과의 도리. 만유의 이법. 일체의 존재를 전부 부정하는 그릇된 견해. 허무론. 2011. 6. 25.
공관(空觀) 공관(空觀) 일체의 존재는 그 자체의 본성이 없으며, 고정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관상하는 방법. 일체의 존재를 공(실체가 없음)이라고 보는 입장. 헛된 것이라고 관찰하는 것. 모든 사물은 다 공이라는 도리를 깨닫기 위하여 수행하는 관법. 모든 사물은 인연소생(모든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 생김)이므로, 그 실체는 없으며, 공적무상이라고 관찰함을 말함. 개설하면 소승불교에서는 아공관을 닦고 익혀서 번뇌장을 끊어버리고, 대승불교에서는 아법이공관을 닦고 익혀서 번뇌장과 소지장의 2장을 떨어버린다. 천태종의 교학에서는 이것을 색을 극미하게 분석하고, 마음을 찰나에 갈라서 관찰하는 석공관, 모든 법은 인연소행이라고 하여 그 당체에서 공을 관찰하는 체공관, 가ㆍ중의 2제 외에 따로 공제를 관찰하는 편공관.. 2011. 6. 25.
조론(肇論) 조론(肇論) 구마라습(鳩摩羅什)의 4대제자 중의 하나인 승조(僧肇)의 불교사상서. 물불천론(物不遷論) 부진공론(不眞空論)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 열반무명론(涅槃無名論) 등 4편의 논문에 종본의(宗本義) 1편을 더하여 편찬한 것이다. 중국 불교계와 사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 불교 최초의 논문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승조는 불교의 기본명제라 할 수 있는 공(空), 반야(般若), 열반(涅槃) 등을 노장사상(老莊思想)과 비교하면서 서술했다. 저자는 대승불교의 반야공관(般若空觀)에 대해 이해가 깊었다. ‘조론약주’를 남긴 감산덕청(?山德淸)의 견해에 따르면 물불천론(物不遷論)은 불교의 현상론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아울러 부진공론(不眞空論)은 불교의 본질론에,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은 본질과 현상에 .. 2011.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