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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4

불교의 쇠퇴기 한국불교의 쇠퇴기 고려일대를 통해 왕실의 보호에 힘입어 극성(極盛)하던 불교는 조선왕조의 출현과 함께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다. 조선왕조의 척불(斥佛)은 기본적으로 주자학으로 무장된 양반관료들이 이념적 측면에서 배척한 데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볼 때 고려말기에 이르러 사원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타락등이 새 왕조의 양반관료들로 하여금 불교를 배척케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조선왕조는 처음부터 극렬한 배불(排佛)을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태조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는 일과 불교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흥복․흥왕․흥덕사의 창건, 법회의 개설과 인경(印經)사업 등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했을 정도다. 이에는 무학(無學)과 조구(祖丘) 같은 고승들의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2011. 12. 30.
돈교(頓敎) 돈교(頓敎) 특별히 수승한 길에 대하여 도를 닦아가는 차례와 단계를 밟지 않고 모든 地位를 초월하여 단번에 부처되는 도리를 가르친 법문. 그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등이 있다. 관련글 5시8교(五時八敎) 원각경(圓覺經) 유마경 (維摩經) 2011. 10. 27.
원각경(圓覺經) 원각경(圓覺經) 원래 명칭은 으로 줄여서 이라고도 한다. 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 보현· 보안· 금강장· 미륵·청정혜· 위덕자재·음· 정제업장· 보각· 원각· 현선수 등 12보살들과의 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그 관행을 설한 경전이다. 전체 1권 12장으로 12보살들과의 문답을 각각 1장으로 했기 때문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당나라 불타다라(佛陀多羅)에 의해 번역되었으나 연대는 확실치 않다. 경전의 내용은 을 근거로 여기에 의 교의를 짜넣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학자가 많다. 이렇듯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으로 보는 학자가 많고 문헌학적인 의문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대승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어 예로부터 널리 유포된 경전. 이리하여 우리나라에도 전문강원의 교과목 중 .. 2011. 6. 6.
작지임멸 (作止任滅) 작지임멸 (作止任滅) 원각경에서 설한 수행의 네 가지 병통. 작(作)은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짓는 것. 가령 어떤 사람이 “나는 불심에서 갖가지 행동을 지어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즉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지(缺)는 허망을 쉬고 진실로 나아가는 것. “어떤 사람이 나는 지금 모든 사념을 영원히 쉬고, 고요하고 평등하여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바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임(任)은 인연 따라 마음[情]가는 대로 맡겨두는 것.“나는 지금 생사를 끊지도 않고 열반도 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맡겨두고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하면 즉시 병통이 되는 경우이다. 멸(滅)은 적멸(寂滅). “나는 지금 모든 번뇌인 몸과 마음, 6근과 6진의 허망한 경계를 영원히 없애고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 201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