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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43

교일 교일 법화경에서 말하는 가르침은 2승ㆍ3승이 아니라, 오직 성불의 한 길을 설하는 가르침이므로 교일이라 한다. 관련글 : 법화경 2012. 2. 5.
불교의 쇠퇴기 한국불교의 쇠퇴기 고려일대를 통해 왕실의 보호에 힘입어 극성(極盛)하던 불교는 조선왕조의 출현과 함께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다. 조선왕조의 척불(斥佛)은 기본적으로 주자학으로 무장된 양반관료들이 이념적 측면에서 배척한 데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볼 때 고려말기에 이르러 사원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타락등이 새 왕조의 양반관료들로 하여금 불교를 배척케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조선왕조는 처음부터 극렬한 배불(排佛)을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태조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는 일과 불교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흥복․흥왕․흥덕사의 창건, 법회의 개설과 인경(印經)사업 등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했을 정도다. 이에는 무학(無學)과 조구(祖丘) 같은 고승들의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2011. 12. 30.
한국불교의 전래 불교의 전래 한국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년)6월 전진(前秦)의 왕 부견이 순도(順道)스님을 통해 불상과 경전을 보내오면서부터다. 고구려에서는 이때 성문사(省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물게 했으며 다시 2년 뒤에 아도(阿道)스님이 오자 이불난사(伊佛蘭寺)를 지어 머물게 했다. 《삼국사기》고구려 본기에 있는 이 기록은 한국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을 말해 주는 최초의 기록이다. 백제에는 침류왕 원년(384년) 호승(胡僧)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으로부터 배를 타고 건너왔다. 《해동고승전》은 이때 왕이 몸소 교외에까지 나가 마라난타를 맞았으며 궁중에 초청해 공양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은 고구려나 백제가 국가적 차원에서 불교를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초.. 2011. 12. 11.
대승불교의 성립 대승불교의 성립 새로운 종교운동은 부처님의 유골(사리)을 모시는 탑(스투파)을 지키고 그것을 중심으로 모여 있던 재가의 집단에서 생겨났다. 그들은 오로지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님에의 신앙을 중심으로 살았다. 이런 가운데 부처님을 신격화하는 생각도 생겨난 것으로 상상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마침내 자신들의 손으로 그런 사상을 표명하는 도구로써 새로운 경전을 편찬한 사실이다. 그들은 그것이 만인구제를 지향하는 '큰 탈 것(大乘物)'이라는 뜻에서 '대승(大乘)'라 부르고 재래의 부파 불교를 출가자에게만 한정된 길이라는 뜻에서 '소승(小乘)'이라고 낮춰 불렀다. 소승의 가르침은 '법(法)' 중심인데 비해 대승의 가르침은 '불(佛)' 중심이며 또한 소승이 출가중심인데 반해 대승은 재가중심의 불교라는 .. 2011. 11. 6.
괘불탱화 괘불탱화 탱화의 일종으로 야외에서 법회를 할 때 쓰는 의식용 불화. 일반적으로 탱화는 주존불(主尊佛)뒤에 후불탱화(後佛幀畵)로 걸어 놓고 예배한다. 하지만 사월초파일이나 큰 재(齋)를 올릴 때는 장소상 야외에서 법회를 하게 된다. 이럴 때 쓰는 대형 의식용 탱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자연히 괘불탱화는 규모가 엄청나게 크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베나 비단바탕에 주로 그려졌다. 아무래도 야외에서 비바람에 어느 정도 버틸 만큼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10미터가 넘는 괘불탱화도 있다. 대개 매머스급 사찰행사라 할수 있는 영산재나 예수재, 수륙재 등에선 괘불화를 옮겨 봉안하는 괘불이운(掛佛移運)의 의식도 치른다. 대개 그림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한 영산회상도가 주를 이룬다. 아미타불, 약사불, 미륵불도 많이 .. 2011. 11. 5.
금광명경 금광명경 인왕경, 법화경과 아울러 호국삼부경(護國三部經)으로 불리는 경전. 원명은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이다. 인왕경을 근거로 인왕백고좌회를 열었듯이 금광명경을 근거로 금광명도량(金光明道場)을 열었다. 한역본으로는 담무참(曇無讖)의 금광명경 4권 19품이 가장 유명하다. 아울러 보귀(寶貴)의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 8권 24품, 의정(義淨)의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이 남아 있다. 부처님의 수량이 영원무궁함을 밝힌 수량품(壽量品), 참회를 권장하는 참회품(懺悔品), 부처님을 찬양하는 찬탄품(讚歎品), 공사상(空思想)을 밝혀 대상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을 권면하는 공품(空品)등이 핵심이라 할수 있다. 특히 '참회품'을 바탕으로 송나라 지례(知禮)가 만든 금광명최승참의(金光明最勝懺儀)는 불교.. 2011. 11. 1.
구부법 구부법 아홉 부분으로 이루어진 가르침. 구분교와 같다. 인도의 맨 초기의 불교에서 전승된 교의 형태를 그 형식ㆍ내용에서 9가지로 분류한 것. 법화경의 구부법은 계경ㆍ가타ㆍ본사ㆍ본생ㆍ미증유법ㆍ인연ㆍ비유ㆍ기야ㆍ논의 인데, 이 9분교설의 순서는 9분교설 중에서도 이례적인 것이며, 어느 부파의 영향하에 있는가는 분명하지 않다. 관련글 : 구분교 2011. 10. 29.
중관파와 유가행파 중관파와 유가행파 대승불교는 주로 기원후 2세기에 남인도에서 태어난 나가르주나(龍樹)와 5세기 경 굽타 왕조 치하에서 활약했던 바스반두(世親) 두 사람에 의해 교리가 확립 조직되었다. 나가르주나는 《반야경》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공의 교리를 철학적으로 구명해서 《중론》을 저술했다. 또한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반야경》을 주석하면서 대승의 교의를 정리했다. 그의 작업은 기초적이고 보편적이었으므로 후세의 불교도는 모두 그의 학설에서 기본을 추구하였다. 때문에 그는 중국․한국에서 '8종(八宗)의 조사'로 추앙받고 있다. 제자로는 아리야데바(提婆)가 있는데 그는 《백론(白論)》을 저술했다. 바스반두는 본시 경량부에 속해 유부의 개설서 《구사론》을 저술했는데 뒤에 형 아상가(無着)의 권유로 대승에 들어가 형의.. 2011. 10. 26.
5시8교(五時八敎) 5시8교(五時八敎) 불교 용어. 천태종(天台宗)의 교상판석(敎相判釋), 즉 여러 경전을 설법의 형식․방법․내용 등에 따라서 분류․정리하여 체계를 세우는 것으로 5시와 8교를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5시는 모든 경전을 석가모니가 일생 동안 순차로 설법한 것이라고 보고, 그 순서를 5단계로 설정한 것이다. 오시 ① 화엄시(華嚴時): 해탈한 때부터 21일간 해탈의 경지에 있는 채로《화엄경(華嚴經)》을 설법하였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은 귀머거리처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② 녹원시(鹿苑時) : 아함시(阿含時)․유인시(誘引時)라고도 한다. 화엄시 다음의 12년간은《아함경(阿含經)》을 설법하여 소승(小乘)의 기근(機根;가르침을 듣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끌어들였다. 듣는 사람들은 비근하고도 구체적인.. 2011. 10. 26.
권교(權敎) 권교(權敎) 권(權)이란 말은 '가(假)'라는 뜻으로 권교는 부처님이 대승의 진정한 가르침으로 대중을 인도하기 위해 사용한 방편(교묘한 수단)으로서의 가르침을 말한다. 이에 비해 실교(實敎)는 대승의 진실한 가르침을 말한다. 각 종파마다 권교나 실교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다른데, 천태종에서는 을 실교로 여기고 나머지 경들을 권교라고 주장한다 201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