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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정혜 (缺觀定慧) 지관정혜 (缺觀定慧) 삼관(三觀)을 통틀어 이르는 말. 모든 사념을 쉬는 것을 지(缺), 도리 그대로〔如理〕 사유하는 것을 관(觀), 내심(內心)이 요동하지 않는 것을 정(定), 외연(外緣)을 따라 명료하게 관조하는 것을 혜(慧)라 한다. 이것을 인과에 입각하여 나누어 보면 인(因:수행위)에 있을 때를 지관(缺觀), 과(果)에 있을 때를 정혜(定慧)라 한다. 2010. 9. 9.
법구경(法句經) 법구경(法句經) 담발게(曇鉢偈)라고도 함. 2권(二卷). 224년에 오(吳)나라 유기난(維祇難)등이 번역함. 1세기경 논사(論師) 법구존자(法救尊者)가 4아함 12부경(四阿含 十二部經)에서 석존(釋尊)의 금언(金言)을 모아 엮은 책. 팔리어로 ‘담마파다’라고 한다. ‘담마’란 진리이고 ‘파다’는 말씀이다. 법구경은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모두 423게(偈)로 시(詩)의 형식을 갖고 있다. 여기서 법구(法句)란 불교의 교법(敎法)을 시구(詩句)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한역(漢譯)뿐만 아니라 19세기 중반에 이미 영어와 독일어로 번역되어 서구에서 불경 중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모두 26품으로 안락 애호 분노 지옥 애욕 우매 현명 불타 늙음 등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 2010. 9. 9.
삼법인(三法印) 삼법인(三法印)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내는 술어. 세 종류의 법인이다. 법이란 여기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말한다. 석가의 가르침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를 나타내는 것이 예로부터 있어 왔으며, 또한 열반(涅槃)은 석가의 깨달음, 즉 불교도의 이상을 나타낸다. 이것이 원시불교 사이에서 술어화되어 일체개고(一切皆苦)․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의 삼법인과, 여기에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첨가하여 사법인이 되었고, 곧 여기에서 일체개고가 생략되어, 이후 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 3가지를 삼법인이라고 하여 불교의 중심사상으로서 오늘에 이른다.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온갖 물(物)․심(心)의 현상은 모두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이것을 불변․상존하는 것처럼 생각하므로, 이 그릇된 견해를 없애.. 2010. 9. 9.
삼십이상 (三十二相) 삼십이상 (三十二相)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 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함. 불타와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몸에 갖추고 있는 특징적인 형상. 이 상(相)을 갖춘 이는 세속(世俗)에 있으면 전륜왕(轉輪王)이 되고 출가(出家)하면 부처가 된다고 함. 삼십이상의 형상․명칭․순서에는 경론(經論)에 따라 이설(異說)이 있는데, 《대지도론(大智度論)》 4권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족하안평입상(足下安平立相) : 발바닥이 땅에 안주하여 편평하다 ② 족하이륜상(足下二輪相) : 발바닥에 천폭윤보(天輻輪寶)의 육문(肉紋)이 있다 ③ 장지상(長指相) : 손가락이 길다 ④ 족근광평상(足跟廣平相) : 발뒤꿈치가 넓고 편평하다 ⑤ 수족지만망상(手足지縵網相) : 손가락․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⑥ 수유연상(手柔.. 2010. 9. 9.
욕계(欲界) 욕계(欲界) 삼계 가운데 가장 아래에 있으며 성욕․식욕․수면욕 등의 3가지 욕망을 가진 생물들이 사는 곳이다. 윤회 가운데 있는 6가지 존재 모습 중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간(人間) 등 5가지와 사왕천(四王天)․도리천․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등의 육욕천(六欲天)이 여기에 속한다. 관련글 삼계 삼계(三界) 윤회(輪廻) 육도 (六道) 2010. 9. 9.
육도 (六道) 육도 (六道) 육취(六趣)와 같음. 중생이 업의 원인(業因)에 따라 필연적으로 윤회하는 여섯 세계. ① 지옥(地獄) ② 아귀(餓鬼) ③ 축생(畜生) ④ 아수라(阿修羅) ⑤ 인간(人間) ⑥ 천상(天上) 불교의 중생관. 중생이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길을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인간(人間)․아수라(阿多羅)․천(天) 등 6가지 존재양상으로 분류하여 육도라고 한다. 중생이 몸과 말과 뜻으로 속세에서 어떠한 업을 지었는가에 따라 태어나는 곳이 달라지게 된다. ① 지옥(地獄)은 육도 중 가장 고통이 심한 곳으로 분노심을 일으켜 남에게 해를 입힌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며, ② 아귀 (餓鬼)는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상징되는 세계로 생전에 욕심을 부리고 보시를 하지 않은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다. ③ 축생.. 2010. 9. 9.
육근(六根),육식,(六識),육경(六境) 육식(六識) 불교에서 육근(六根)에 의해 육경(六境)을 지각하는 6가지 마음의 작용. 산스크리트 샤드비주냐나(s․ad․―vijnana)를 번역한 말이다. 즉 유식종(唯識宗)에서 마음의 작용을 여덟으로 나눈 가운데서 객관의 대상을 감각 지각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총칭이다. 육경은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을 말하며, 육근은 육식을 일으키는 6가지 인식기관, 즉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의근(意根)을 말한다. 관련글보기 말나식 (末那識) 아마라식(阿摩羅識) 아뢰야식 (阿賴耶識) 2010. 9. 9.
이입사행(二入四行) 이입사행(二入四行) 선종(禪宗)의 승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관조하고 실천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 달마(達磨)가 지은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과 신라의 원효(元曉)가 쓴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그 내용이 있다. 《이입사행론》에서는 ①二入이란 중생은 누구나 참된 마음바탕인 진성(眞性)을 가지고 있으나 번뇌망상에 뒤덮여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깊이 믿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제 아래 망념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벽관(壁觀)을 行하면 무념무심(無念無心)이 되어 자타(自他)와 범성(凡聖)에 대한 분별이 없어지고 글이나 말에 끌려다니는 일이 없게 된다. 그리하여 이치와 일치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어 무위의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②四行에 대하여는.. 2010. 9. 9.
일승(一乘) 일승(一乘) 다른말로 일불승(一佛乘)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의 에카야나(eka―yana;하나의 탈것)를 번역한 말로서, 승(乘)은 사람들을 태우고 불교의 깨달음의 길로 향하게 하는 가르침을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불교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는데, 모두 부처가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서 설한 것으로, 진정한 가르침은 단 하나이며, 그 가르침에 의하여 모든 것이 동등하게 부처가 된다고 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 주장은 인도의 초기 대승불교에서 성립된 것이며, 특히 《법화경(法華經)》에서 강조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부처의 가르침은 사람들의 자질이나 능력에 따라 성문승(聲聞乘;불제자의 탈것)․연각승(緣覺乘;혼자서 깨달은 자의 탈것)․보살승(菩薩乘;大乘求道者의 탈것)의 삼승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201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