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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49

좌탈입망(坐脫立亡) 좌탈입망(坐脫立亡) 은 흔히 생사가 자유 자재함을 뜻하는 말로 해석한다. 그런데 이 말을 사실대로 받아들여 실제 ‘앉은 채로 죽고 선 채로 죽는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좌(坐)’와 ‘입(立)’은 모두 ‘즉(卽, 곧)’자와 같은 뜻으로서 ‘그 자리’ ‘그 즉시’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앉은 그 자리(앉은 채)’ ‘선 그 자리(선 채로)’에서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다’ 또는 ‘잊어버리다’는 뜻이다. 만일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죽음을 마음대로 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환상에 빠지게 된다. 그는 수행자가 아니라 ‘삿된 선(邪禪)’을 추구하는 자이다. 2011. 8. 5.
사무소외 사무외라고도 하며 불안과 공포 등 일체 법(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자신있게 그 법을 설파할 수 있다는 뜻으로 법무소외,누진무소외,설장도무소외,설진고도무소외의 4가지의 사무외가 있다. 정등각무소외(正等覺無所畏) 일체 모든 법을 평등하게 깨달아 다른 이의 힐난을 두려워하지 않음. 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 온갖 번뇌를 다 끊었노라고 하며 외난을 두려워하지 않음. 설장법무소외(說障法無所畏) 보리를 장애하는 것을 말하며 악법은 장애되는 것이라고 말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음 설출도무소외(說出道無所畏) 고통을 벗어나는 요긴한 길을 표시해서 다른 이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음 관련글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누진무소외 법무소외(法無所畏) 2011. 7. 12.
결루(缺漏) 결루(缺漏) 번뇌를 말한다. 번뇌는 심신을 얽매므로 결이라 하고, 눈 귀 등의 6근으로부터 밤낮으로 누설하기 때문에 누라고 한다. 파계. 계를 지키지 않는 것을 결이라 하고, 계를 지키지 아니하고 허물을 밖으로 누설하는 것을 누라고 한다. 2011. 4. 29.
견애번뇌 견애번뇌 진실의 이법에 헤매는 지적인 번뇌와 구체적인 개개의 사상에 얽매여 헤매는 정의의 번뇌. 견은 견혹으로서 미리의 혹, 견도에서 끊어지는 번뇌. 애는수혹으로서 미사의 혹, 견도 다음의 수도에서 끊어지는 번뇌. 견도는 보살의 초지, 수도는 그 이후. 2011. 4. 23.
객진번뇌(客塵煩惱) 객진번뇌(客塵煩惱) 우연적인, 외래적인 더러움. 번뇌. 본디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부터 온 번뇌. 정주하지 아니하고 진지에 의하여 불식되며(객) 미세하고 수없이 많은데서(진) 이렇게 부른다. 객진이란 우연적 부착이다. 2011. 4. 6.
반연(攀緣) 반연(攀緣) 대경을 의지한다는 뜻. 마음이 저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마치 칡넝쿨이 나무나 풀줄기가 없으면 감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과 같듯이 마음이 일어날때는 반드시 대경(對境)을 의지하고 일어난다. 이 경우 칡넝쿨은 나무나 풀을, 마음은 대경을 반연한다. 이 반연은 일체 번뇌의 근본이 됨. 2011. 4. 3.
중생 중생 감정이 있는 모든 생물. 번뇌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멍한 상태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모든 존재. 번뇌에 얽매여 미혹한 모든 존재. 중생(衆生, sattva)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대한 통칭이다. 좁게 해석하면 우리 인간을 가리키고 포괄적으로는 만물을 가리킨다. 중생이라고 하면 웬지 어리석음, 무지, 욕망, 미망의 상징처럼 생각된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살아가는 슬픈 존재들처럼 생각되어 진다. ‘중생(衆生)’을 현장스님(622~664)은 ‘유정(有情)’이라고 번역했다. ‘중생’이라는 말이 너무 포괄적이므로 ‘감정을 갖고 있는 것(有情)’에 한정한 것이다. 한편 에서는, “일체중생(一切衆生) 실유불성(悉有佛性)”이라고 하여 중생의 존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또 에서는 대전제로서 “우리의 .. 2011. 3. 31.
제각지(除覺支) 제각지(除覺支) 그릇된 견해나 번뇌를 끊어버리고,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가려서 올바른 선근(善根)을 기르는 일 2011. 3. 30.
안심입명(安心立命) 안신입명(安身立命)이라고도 함. 모든 의혹과 번뇌를 떨쳐버려 생사와 이해를 초월하여 모든것을 천명에 맡길수 있는 안정된 마음상태를 말한다. 201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