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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여행 명부여행 저승여행의 첫 번째 코스가 명부여행이다. 명부(冥府)는 문자그대로 어두울 명(冥), 즉 암흑과 공포의 세계다. 흔히들 명부와 저승, 명부와 지옥등을 혼동해 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불교에서는 다른 세계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혼동해 써도 크게 다를게 없다. 어차피 판타지의 세계이니 말이다. 명부는 49일 코스다. 이곳에선 이승에서 저지른 죄업과 공덕을 심사받는다. 말하자면 재판소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다. 그런데 다만 7일마다 시왕(十王)이라는 재판장에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명부전(冥府殿)의 주인공들이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절에 가도 명부전이나 시왕전에는 가지 않았는데. 차라리 그때 절이라도 해둘 것을. 그러나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 2011. 11. 7.
명부전(冥府殿) 명부전(冥府殿) 죽은 사람들을 지옥의 고통에서 구원해주는 보살로 알려진 지장보살의 대원력이 살아 숨쉬는 곳. 지장전 또는 저승의 유명계를 심판한다는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시왕전이라고도 불림. 주불인 지장보살을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모시고 있다. 저승의 명부를 상징하는 불전을 이른다.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혹은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고 해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부른다. 말하자면 지장보살과 시왕이 모셔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존인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지장삼존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둔다. 우리나라 불전들은 대개 삼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리고 좌우에 명부시왕들은 앉힌다... 2011. 11. 3.
마야부인 마야부인 부처님의 어머니, 석가족(族) 호족(豪族)의 딸로서 가비라바소도[伽毘羅衛]의 성주(城主) 정반왕(淨飯王)의 왕비가 되어 석가를 낳았다. 摩耶(마야)는 산스크리트 Māyā를 음사(音寫)한 한자로, 마하마야(摩訶摩耶:대 마야라는 뜻)라고 존칭한다. 관련글 : 룸비니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2011. 10. 31.
묘경(妙境) 묘경(妙境) 불가사의한 경계를 말한다. 관법의 지혜로 볼 때에는 그 대상인 만법의 하나 하나가 모두 실상의 이치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관련글 : 관법 불가사의(不可思議) 2011. 10. 30.
마음에 없는 염불 마음에 없는 염불 형식만 차리지 무성의한 행동을 빗대서 이르는 말. 사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마음에도 없는 염불이 얼마나 많은가. 진실이 담기지 않은 수사와 궤변은 금세 들통이 나게 마련이다. 잿밥이 눈에 안차면 염불도 대충대충했을 것이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절집 풍광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다. 관련글 ; 염불(念佛)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2011. 10. 28.
명부의재판관 명부의재판관 명부에는 모두 10명의 재판관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49일 동안 만나는 재판관은 모두 일곱명뿐이다. 나머지 세명은 재심재판관이다. 명부시왕을 들어보면 제1코스 담당이 진광대왕(秦廣大王)이다. 원래의 모습은 부동명왕(不動明王)이다. 제 2코스 담당이 초강대왕(初江大王)이다. 역시 정체는 석가여래다. 제 3코스 담당이 송제대왕(宋帝大王)이다.문수보살의 화현이다. 제 4코스의 재판관은 오관대왕(五官大王)이다. 보현보살의 화현이다. 제 5코스는 명부의 슈퍼스타 염라대왕(閻羅大王)이다. 지장보살의 화현이다. 제6 코스는 변성대왕(變成大王)이 맡고 있다. 미륵보살이 원래의 정체라고 한다. 마지막 제 7코스는 태산대왕(泰山大王)의 담당구역이다. 약사여래께서 나투신 것이다. -관련글 명부(冥府) 명부전.. 2011. 10. 27.
무명 무명(無明) 번뇌에 가려 지혜가 없는 것. 사제(四제)에 대한 무지로서, 모든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 번뇌. 모든 현상의 본성을 깨닫지 못하는 근본 번뇌. 본디 청정한 마음의 본성을 가리고 있는 원초적 번뇌. 있는 그대로의 평등한 참모습을 직관하지 못하고 차별을 일으키는 번뇌.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불여실지견을 말한다. 즉 진리에 눈뜨지 못하고 사물에 통달하지 못해서 사물과 현상의 도리를 확실하 게 이해할 수 없는 정신상태를 말하며 어리석음을 내용으로 한다. 사견(邪見) · 망집(妄執)으로 모든 법의 진리에 어두운 마음을 이름. 즉 우치(愚痴)의 다른 이름. 에는 무명(無明)을 두 가지로 나누어 법계(法界)의 참 이치에 어둡게 된 맨 처음 한 생각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이라 하고, 이 .. 2011. 10. 26.
무용집(無用集) 무용집(無用集) 《無用集》은 수연(秀演 1651∼1719)의 문집이다. 수연의 호는 무용(無用)이며, 백암성총(栢庵性聰)의 제자이다. 《무용집》은 2권1책으로, 옹정2년 (雍正 1724) 조계산 송광사 유판본이 전한다. 권上에는 장시·5언절구·7언절구·5언율시·7언율시가, 권下에는 書·序·募緣文·記·疏 등이 있다. 관직에 있는 사람에게 보낸 書가 여러 편이며, 記와 疏가 많다. 序는 찬국옹(餐菊翁)이 쓰고, 門人 약탄(若坦)이 행장을 썼다. 2011. 10. 26.
무위법 무위법 분별심이 없어지고 집착이 떨어져 모든 것을 근본자리에서 보고 판단하여 평등하게 대할 수 있는 상태. 온갖 분별이 끊어진 상태에서 주관에 명료하게 드러나는 현상, 분별이 끊어진 뒤에 명명백백하게 주관에 드러나는 현상. 분별과 망상이 일어나지 않는 주관에 드러나는, 대상의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의식의 지향 작용이 소멸된 상태에서 직관으로 파악된 현상. 분별하지 않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마음 상태.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삼독이 소멸된 열반의 상태. 관련글 ; 유위법(有爲法) 2011. 10. 25.
무간지옥 무간지옥(無間地獄)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함. 아비(阿鼻)는 산스크리트어 avīci의 음사(音寫)로서 ‘아’는 무(無), ‘비’는 구(救)로서 ‘전혀 구제받을 수 없다’는 뜻. 고통이 끊임없으므로 무간(無間)이라 함.아버지를 죽인 자, 어머니를 죽인 자, 아라한을 죽인 자,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자,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한 자 등,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은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이 지옥에 떨어지는 죄인에게는 필파라침(必波羅鍼)이라는 악풍(惡風)이 있는데 온몸을 건조시키고 피를 말려 버리며 또 옥졸이 몸을 붙잡고 가죽을 벗기며,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구덩이 가운데에 던져 넣어 몸을 태우고, 야차(夜叉)들이 큰 쇠 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201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