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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578

간화선 간화선 간화선은 화두(話頭)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이다. 여기서 간(看)은 본다는 것이요, 화(話)는 공안(公案)이다. 고로 공안을 보고 참선하는 수행법인 셈이다. 간화선은 중국의 임제종(臨濟宗)에서 발원되었다. 특히 대혜종고(大慧宗?)선사에 의해 크게 일어 났다. 그는 조동종(曹洞宗)의 묵조선(?照禪)을 맹렬히 비판하고 간화선의 활구참구(活句參究)를 강조했다. 그는 조주(趙州)의 무자화두(無字話頭)를 가지고 간화선을 가르쳤다. 한국에선 보조지눌(普照知訥)이 대혜종고(大慧宗?)의 간화선을 받아 들였다. 특히 그는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을 통해 간화선 사상을 전파했다. 지눌은 사교입선(捨敎入禪)을 주장하며 조주의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화두를 중시했다. 그는 말가운데 말이 없으면 활구(活句)요, 말가운데 .. 2011. 2. 17.
가피 가피 부처나 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것. 불보살이 법력과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에게 영묘한 힘을 더해 주는 것을 말한다. 불보살이 가피하는 힘을 가피력 또는 가위력이라 하고 그 힘을 입어 설법하는 것을 가설(加設)이라고 한다. 현가(顯加)와 명가(冥加)로 나누는데, 현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피를 말한다. 이에 비해 명가는 명호 또는 명우(冥祐)라고도 하는데 눈으로 볼 수 없는 가피다 같은 말 : 가지(加持 Adhisthana) 2011. 2. 17.
가지산문 가지산문 전남 장흥(長興) 가지산(迦智山) 보림사(寶林寺)를 중심으로 종풍(宗風)을 일으켰다. 개조(開祖)는 도의(道義)다. 도의는 일찍이 출가하여 당나라로 가서 서당지장(西堂智藏)에게 법을 배웠다. 그러나 당시 풍토가 산문을 열기에 마땅치 않자 제자 염거(廉居)에게 법을 전했다. 염거는 다시 체징(體澄)에게 전법했다. 840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체징이 보림사를 세우고 가지산문을 열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지은 일연(一然)도 이 가지산문의 승려다. 보림사는 현재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남아 있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3보림이라 일컬어졌다. 경내에는 국보 제44호인 3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제155호인 동부도(東.. 2011. 2. 17.
노사나불 노사나불 삼신(三身)중의 보신으로서, 보신이라 함은 보이지 않는 진여 당체인 법신이 형태를 취하여 나타난 몸을 말한 것으로 곧 법신을 인(因)으로 삼아 그 과보로 나타난 몸이기에 보신이라고 한다. 즉, 과거 무량한 시간에 걸쳐 온갖 수행을 한 결과 모든 것이 진리와 하나가 된 채 만덕이 원만하여 얻어진 몸으로서 진여당체의 모든 참되고 아름답고 깨끗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난 몸을 말한다. 48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이룩한 아미타불과도 같은 몸이며 또한 지상의보상[초지(初地) 이상에 오른 보살]에게 법락을 수용시키는 부처님의 몸이기도 하다. 이를 독립시켜 인격화해서 부를 때에는 통상 원만 보신 노사나불이라고 한다. 삼신 (三身)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보신 2011. 2. 15.
나유타 나유타 인도의 수량단위. 일명 나유다(那由多) 나유타(那由) 나술(那述)이라고도 한다. 나유타(那由他)도 정확한 수의 개념이 없다. 현재 나와 있는 어떤 책에도 정설이 없다. 역시 가장 이해하기 쉬운 만진법을 따르자. 그렇게 되면 아승기(阿僧祇)의 만배인 10의 60승이다. 0을 찾아낸 인도인답게 수리철학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도가 새로운 신흥대국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 IT강국으로 떠오르는 것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사족(蛇足)을 붙인다면 서양의 큰 수는 1000단위로 이름이 붙여진다. 킬로, 메가, 기가, 테라, 페타, 엑사, 요타로 커진다. 모두 천배단위로 증가한다. 또한 밀리, 마이크로, 나노, 피코, 펨토, 아토도 역시 천배단위로 작아진다. 즉 천분의 1이란 이야기다. 2011. 2. 15.
나란다 나란다 5세기경 굽타왕조의 쿠마라굽타 1세가 창건한 불교대학 터. 인도 마가다 왕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의 비하르주 파트나 남서쪽이다. 이미 기원전 5세기 경에 석가와 자이나교의 창시자인 마하비라등이 포교하던 곳이다. 이곳에 나란다 사원이 건립된 이후 수많은 외국의 승려들이 유학을 왔다. 유명한 현장(玄?)과 의정(義淨)이 유학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여기선 힌두이즘도 가르쳤다고 한다. 명실공히 종교의 대학이었던 것이다. 12세기말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1915년 이후 인도 고고학 조사단에 의해 발굴이 시작되었다. 남북 5백미터, 동서 2백50미터의 사역(寺域)에 사각형의 수도원, 5동의 사찰, 10동의 승방(僧房)이 확인되었다. 특히 밀교관계의 불상들이.. 2011. 2. 15.
관조(觀照) 관조(觀照) 일반화된 불교 용어 중 대표적인 불교 말이다. 본래의 뜻은 지혜로써 사리(事理)를 관찰하고 밝게 깨친다는 뜻이다.[俱舍論] 그런 의미에서 예술 작품을 주관적인 견해 없이 관찰하거나 미술의 아름다움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지적인 미의식(美意識)의 직관(直觀)을 뜻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와 같이 사색적인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2011. 2. 13.
극락(極樂) 극락(極樂) 흔히 행복하고 안락한 곳을 표현할 때 의례 극락이라는 표현을 쓴다. 극락의 참된 뜻은 잘 몰라도 막연하나마 좋은 곳, 이상적인 곳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막연하나마 누구나 부러워하는 극락이란 과연 어떤 곳인가. 여기 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극락이란 범어 sukhavati라는 말(행복이 있는 곳)의 한역이다.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 억 국토를 지난 곳에 아미타여래의 국토가 있으며 그 곳은 모든 것이 원만하고, 생사, 춥고 더움, 근심 걱정 등의 모든 괴로움이 전혀 없는 세계라고 한다. 사바세계의 서쪽에 있는 청정국토(淸淨國土)라고 해서 서방정토라고도 한다. 또 이 곳에 왕생(往生)하는 사람은 그 근거에 따라 상품상생(上品上生),상품중생(上品中生),상품하생.. 2011. 2. 13.
광배(光背) 광배(光背) ‘부처님의 위대함을 빛으로 표현’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신령스럽고 밝은 빛을 형상화 한 것으로 후광(後光)·신광(身光)·광염(光焰)이라고도 한다. 불상을 만드는 규범인 32상 80종호에는 “한길이나 되는 빛이 비친다.”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형상화한 것이 광배로서, 부처님의 신비함과 위대함을 장엄하기 위해 발산되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종류에는 머리에서 발산하는 빛을 형상화한 머릿광배[頭光]와 전신에서 발산하는 빛을 형상화한 전신광배[身光]가 있다. 머릿광배는 간다라 불상에서 많이 유행한 형식으로, 처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원반 (圓板)모양으로 표현되었다가 보리수잎이나 연꽃무늬·불꽃무늬·당초무늬 등을 장식한 화려한 모양으로 변신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불상 가운데 선방사삼존불.. 2011. 2. 12.
교만(橋慢) 교만(橋慢) 자신을 높게 평가해 반성함이 없음. 지금은 이라고 쓰고 있으며, 잘 아는 바와 같이 교만 떨다가는 언제고 큰 코 다친다든가, 교만한 사람 치고 성공하는 사람 없다든가,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는 말이 있듯이 교만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삼가야 할 마음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탁발을 한다든가 만행(萬行)을 함으로써 교만심을 없애고 하심(下心)하는 수행을 한다. 잡아함경 출요경(出曜經), 불소행찬(佛所行讚), 유가론(瑜伽論), 유마경, 무량수경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이다. 뜻은 지금 쓰이는 것처럼 스스로를 높다고 생각하고 남을 깔보는 마음, 즉 잰 체 하고 뽐내며 방자함을 일컫는 말이다. 옛적 대승의장(大乘義章: 수나라 혜원이 지은 일종의 불교 용어 사전)에 '스스로를 높이어 남을 .. 2011. 2. 12.